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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이제 민주주의도 직구하는 시대”

등록 2017.06.02 11:43:42수정 2017.06.07 20: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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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제12회 제주포럼에서 장뱅상 플라세(Jean-Vincent Place) 프랑스 국가개혁담당 장관과 '디지털 시대의 민주주의:개방적이고 유연한 정부를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특별 대담을 하고 있다. 2017.06.02.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제12회 제주포럼에서 장뱅상 플라세(Jean-Vincent Place) 프랑스 국가개혁담당 장관과 '디지털 시대의 민주주의:개방적이고 유연한 정부를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특별 대담을 하고 있다. 2017.06.02.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일 “디지털 기술이 정치와 접목된다면 조만간 민주주의도 직구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장 뱅상 플라세 전 프랑스 장관과 ‘디지털 시대의 민주주의’ 주제로 정보 기술 발전에 따른 민주주의의 변화에 대해 토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디지털 기술에 정치를 접목하면 시민이 직접 정책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원 지사는 “디지털 기술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시민들이 온라인을 통해 정치적 의사를 활발히 표현하고 반영하고 있다”며 “뉴질랜드의 루미오(Loomio), 아르헨티나의 데모크라시(Democracy)OS, 핀란드의 오픈 미니스트리(Open Ministry)처럼 의회의 일부 역할까지 대체할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감한 정책 사안에 대해서는 모바일 투표를 실시하는 등 직접 민주주의가 확대하는 것이 전 세계적인 흐름”이라며 “우리가 온라인에서 상품을 ‘직구(직접구매)’하는 것처럼 조만간 일반 시민들이 정치 의사를 곧바로 표현하는 ‘민주주의 직구 시대’가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루미오는 누구든지 대화창을 열어 자유로운 토론을 나누고 찬반 투표를 진행해 의견을 모을 수 있으며 뉴질랜드 웰링턴 시의회에서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데모크라시OS는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모으고 그 결과를 의회가 법안을 만드는데 활용한다. 오픈미니스트리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의 입법 애플리케이션으로 시민이 제안한 법안이 6개월 내에 5만명의 지지를 받으면 국회에 자동 회부되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제12회 제주포럼에서 장뱅상 플라세(Jean-Vincent Place) 프랑스 국가개혁담당 장관과 '디지털 시대의 민주주의:개방적이고 유연한 정부를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특별 대담을 하고 있다. 2017.06.02.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제12회 제주포럼에서 장뱅상 플라세(Jean-Vincent Place) 프랑스 국가개혁담당 장관과 '디지털 시대의 민주주의:개방적이고 유연한 정부를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특별 대담을 하고 있다. 2017.06.0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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