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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매봉산 차량통제 논란 1년만에 일단락··· 불씨는 '여전'

등록 2017.06.19 09: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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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뉴시스】김태식 기자 = '바람의 언덕'으로 유명한 강원 태백시 매봉산에서 고랭지 배추를 경작하는 농가들이 차량을 통제하기 위해 세워논 차량통제 안내표지판. 2017.06.19 newsenv@newsis.com

【태백=뉴시스】김태식 기자 = '바람의 언덕'으로 유명한 강원 태백시 매봉산에서 고랭지 배추를 경작하는 농가들이 차량을 통제하기 위해 세워논 차량통제 안내표지판. 2017.06.19 newsenv@newsis.com

【태백=뉴시스】김태식 기자 = '바람의 언덕'으로 유명한 강원 태백시 매봉산에서 고랭지 배추를 경작하는 농가들에 의한 차량통제 논란이 1년만에 일단락됐다.

 매봉산 일대는 풍력발전기와 대규모 고랭지 배추밭이 있어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태백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태백 매봉산마을 영농회는 지난해 6월 농작물 피해 등을 이유로 매봉산 진입로에 차단기를 설치하고 차량을 일부 통제했다.

 그러나 차단기를 설치한 땅은 강원도 땅으로 태백시는 지난해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영농회에 차단기를 철거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 지난 5월30일 철거됐다.

 19일 영농회 관계자는 “시와 셔틀버스 등 원만하게 협의를 했다. 시가 약속한 부분을 잘 지켜주면 된다”며 “농사만 잘 짓게 해달라”고 말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질서 있는 관광으로 농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협의를 했다”며 “올해 관광객 추이를 보고 내년에 예산을 확보해 셔틀버스를 늘리는 등의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와 영농회가 비록 협의는 했지만 도로 등 근본적인 대책이 없는 한 수년째 이어온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newsenv@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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