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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골프장 37곳 농약사용 줄이기 약속

등록 2017.06.20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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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골프장 농약사용량 저감을 위한 환경협약' 체결
 도내 150개 골프장 중 협약 참여 골프장 78곳으로 늘어

【수원=뉴시스】 김동식 기자 = 경기지역 골프장 37곳이 농약사용 줄이기를 약속했다.

 이재율 경기도행정1부지사와 경기도의회 박순자·김지환 의원, 심규열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 한국잔디연구소장, 37개 골프장 대표는 20일 오후 3시 수원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골프장 농약사용량 저감을 위한 자발적 환경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골프장은 최근 3년간 사용한 농약 평균사용량을 오는 2019년까지 20% 이상 줄인다.

 또 연차별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미생물제제 사용을 확대한다.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 한국잔디연구소는 골프장 코스 관리자에게 농약 사용량 저감 방안, 미생물제제사용방법 등을 교육한다. 병해 발생 시 현장 지도를 맡는다.

 이번 협약으로 농약사용량 감축에 동참한 골프장은 41곳에서 78곳으로 늘어났다. 도내 골프장 150곳의 52%다.

 도는 지난 2015년 3월 도내 22개 골프장과 자발적 환경협약을 체결했고 지난해에는 19곳이 동참했다.

 팔당상수원 보호구역인 광주지역 골프장 8곳은 모두 협약에 참여하게 됐다.

 도내 골프장 농약 사용량은 2012년 21.2 ㎏/㏊에서 2013년 21.9㎏/㏊로 증가하다가, 2015년에는 18.8㎏/㏊로 줄었다.

 같은 기간 골프장 수는 137곳에서 150곳으로 늘었다.
 
이재율 행정1부지사는 "도내 골프장 절반 이상이 자발적 환경협약에 참여했다는 것은 환경보호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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