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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LNG벙커링·LNG연료추진선박 산업육성 박차"

등록 2017.06.28 14: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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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이 건조한 LNG벙커링 선박. (사진=경남도 제공)

STX조선해양이 건조한 LNG벙커링 선박. (사진=경남도 제공)

【창원=뉴시스】 김성찬 기자 = 경남도는 조선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LNG연료추진 선박 연관산업 육성을 위해 'LNG벙커링 및 LNG연료추진선박 산업육성정책 세미나'를 28일 창원 풀만호텔에서 개최했다.

  경남도는 이날 네덜란드 국립응용과학연구소(TNO)와 경남의 LNG연료추진선박 연관산업 발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정책과 기술교류는 물론 관련 연구기관, 기업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에 상호 협력키로 약속했다.또한 기술협력 포럼 개최 및 경남도 미래산업국과 TNO 해양부간 실무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네덜란드 TNO는 1930년 창립돼 3000여명의 연구원이 근무하는 국가응용과학연구소로 산·학·연 교류협력 및 인력양성 등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특히 LNG관련 분야에서는 LNG벙커링 및 LNG연료추진선박 기자재 시험인증, 관련 표준제정, 설계 엔지니어링, LNG이송·저장·재기화 안정성 평가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 및 세미나에는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 이군현 국회의원, 산업부 및 해수부 담당과장, 김윤근 도의원, 황대열 도의원, 경남테크노파크 이태성 원장, 윔부가드 TNO부회장과 TNO 관계자 등을 비롯한 도내 관련 기업체, 대학, 연구기관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 주제발표에는 산업부와 해수부가 '친환경 선박산업 발전방안'과 'LNG추진선박 연관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정부의 육성 정책방향을 각각 설명했다.

경남은 류명현 국가산단추진단장이 경남에서 추진하는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방안'을, 이어 네덜란드 국립응용과학연구소(TNO)의 헤이코 벤 덜 헤이즈덴 수석연구원은 '네덜란드의 LNG벙커링 기반구축 사례'를, 이병욱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 사무국장은 '한국 LNG벙커링산업 발전방안'등을 각각 발표했다.

경남지역은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에 최적의 입지조건과 산업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도내에는 LNG운반선 건조를 주력으로 하는 '대형조선 빅2'를 비롯한 중형조선소(3개사) 및 1273개 조선기자재업체가 밀집해 있다. 또한 LNG수급을 위한 국내 최대 통영LNG인수기지가 있고, LNG선박 연료 수요처인 부산신항이 근거리(25㎞)에 있어 해상을 통한 대량 운송이 용이하다. 모듈단위 대형 LNG벙커링 기자재의 해상운송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와함께 최근에는 도내 STX조선소에서 다국적 에너지기업 쉘(Shell)사로 부터 수주한 6500㎥급 LNG벙커링 선박을 세계 최초로 원격제어 로딩암(이송공급장치)방식의 첨단설비를 장착해 인도, LNG벙커링 선박에 대한 건조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들을 통해 2025년까지 6조5000억원 규모의 경제유발 효과와 2만4000여명의 고용 창출을 비롯한 신규수요 창출로 조선산업의 위기극복과 구조 고도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경남도가 추진하는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은 현재의 조선산업 위기 극복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사업으로 새로운 수요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LNG벙커링 산업을 국내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의 단위사업으로 지난 4월 정부 공모 지역거점사업에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지원 기반 구축사업'을 응모해 선정됐다.

또한 같은 달 조선·해운시장에서 친환경 LNG연료추진 선박으로의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LNG벙커링산업 시장을 선점해 나가기 위해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대선공약 국정과제 사업으로 제안해 추진중이다.

이 외에도 추진사업 구체화를 위해 오는 7월부터 연구 용역비 3억원을 들여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타당성 연구용역'을 시행하며, 결과에 따라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 및 공모사업을 통해 관련 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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