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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천년고찰 김룡사 석불입상 등 문화재 추가 지정

등록 2017.08.30 0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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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룡사 석불입상

김룡사 석불입상

【문경=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 문경시 소재 천년고찰 김룡사의 석불입상과 응진전 석조십육나한좌상 일괄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와 유형문화재로 각각 지정된다.

 30일 시에 따르면 1709년(숙종 35) 김룡사의 지맥을 비보하기 위해 제작된 김룡사 석불입상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655호로 지정된다.

긴 직사각형 자연석에 이목구비와 수인, 옷주름 등을 조각했다.

상호는 비교적 상세하게 표현한 반면 수인과 옷주름 등은 저부조로 간략하게 묘사했다.

상의 뒷면은 따로 조각하지 않고 자연석 표면을 다음은 흔적이 남아 있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512호로 지정된 김룡사 응진전 석조십육나한좌상 일괄은 석조 16나한과 제석천 2구, 사자2구, 동자 1구 등 모두 20구의 불상이다.

김룡사 대웅전 석가모니삼존불좌상의 복장유물에서 나온 발원문에 의하면 나한상은 1709년 석가삼존상과 함께 조성됐다.

조각승은 수연, 숭식, 효선, 적행, 여철, 옥징이다.

김룡사 석조십육나한좌상

김룡사 석조십육나한좌상

나한상과 함께 봉안된 응진전 석가모니삼존불상과 동자상 1구는 나한상과는 다른 형태적 차이로 보아 같은 시기가 아닌 17세기 중반에 조성된 상으로 추정된다.

김룡사는 일제강점기 31본산이 시행될 때 8교구 본사로서 대규모 사역을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유적들이 남아 있는 사찰이다.

이번 지정을 통해 김룡사는 보물 2점, 유형 3점, 등록문화재 2점, 문화재자료 1점 등 모두 8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문경시 문화재는 이번 지정으로 총 91점(국가지정 27점, 도지정 61점, 문경시 보호문화유산 3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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