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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文, 사탕약속 남발…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해야"

등록 2017.09.10 10: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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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8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국민의당 광주최고위원회의가 열린 가운데 박지원 의원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9.08.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8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국민의당 광주최고위원회의가 열린 가운데 박지원 의원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9.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사탕 약속을 남발해서 국민이 재정을 걱정하고 세금, 건보료, 전기요금 폭탄을 두려워 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SNS) 서비스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국민의 기대를 너무나 키워 놓았지만 구체적인 실행 방법이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의원은 "여당 중진 유인태 전 의원의 표현대로 벌써 초심을 잃고 교만해진 것은 아닌지, 매사 너무 의욕이 넘친다"며 "문 대통령은 4개월 전 취임 당시로 빨리 다시 돌아가야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감동적인 취임사, 국민의 가슴을 뻥 뚫어준 5·18 추념사는 모두에게 눈물 흐르도록 감동을 줬다"며 "돈 봉투 사건에 신속시원하게 단행한 검찰인사, 청와대 수석들과 와이셔츠에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청와대 경내를 웃으면서 걷고 토론하던 그때로 돌아가야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사는 오래 전 감동도 스토리도 사라지고 문제투성이, 측근, 캠프 출신 인사로 채워져 국정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오락가락 사드 정책으로 중국의 경제보복이 일선 생업 현장에서는 형언키 어려운 폭탄이 됐다. 속 시원한 사이다 검찰 인사 때를 생각해봐야한다"라며 "지금 이대로 가면 너무나 큰 갈등이 올 것이 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국정난맥과 갈등을 수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신선하고 충격적인 인사와 협치 뿐"이라며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고쳐 나가면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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