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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친환경 쌀 미국 수출길···연간 120t 공급 협약

등록 2017.09.10 1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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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8일 오후 해남쌀 및 농특산물 미국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윤영석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 전무, 크리스토퍼 김 ㈜아이엠 대표, 유영걸 해남군수 권한대행, 김봉환 전남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2017.09.10 (사진=해남군 제공) photo@newsis.com

【해남=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8일 오후 해남쌀 및 농특산물 미국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윤영석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 전무, 크리스토퍼 김 ㈜아이엠 대표, 유영걸 해남군수 권한대행, 김봉환 전남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2017.09.10 (사진=해남군 제공) [email protected]


【해남=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쌀이 미국 수출길에 오른다.

 해남군은 전남도농업기술원,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과 함께 쌀 수입업체인 ㈜에이엠그룹(Am Group Inc)과 해남쌀 및 농특산물 미국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1월에 첫 수출길에 올라 연간 120t이 공급될 해남쌀은 해남군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를 받아 서울대학교에서 개발한 '눈이 큰 가바쌀' 품종이다.
 
 쌀눈의 크기가 일반쌀보다 4.3배 크고, GABA(감마아미노낙산) 성분이 일반현미에 비해 16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고품질 친환경 쌀 재배 매뉴얼을 적용해 생산한 것으로 일반쌀에 비해 1.7배 가량 높은 가격에 수출, 미국내 고급쌀 소비층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에이엠 그룹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998년부터 한국산 배, 쌀 등 농수산물을 수입해 LA,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등에 판매하고 있는 농산물 수입판매 전문회사이다.

 군은 쌀 소비량 감소와 공급과잉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남쌀의 해외수출 확대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국비 시범사업으로 친환경 쌀 수출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올 미국 쌀 수출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중국의 고소득층을 겨냥, 중국유기인증을 획득한 최고 품질의 기능성 쌀을 생산해 일반쌀보다 2∼3배 높은 가격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유영걸 해남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수출로 고품질 해남쌀의 명성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쌀을 포함한 해남 농특산물의 수출이 대폭 확대되어 농업인의 소득향상은 물론 해남 농특산물을 해외에 널리 알려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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