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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대북특사 주 임무는 북미대화 성사"

등록 2018.03.05 09: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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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민주평화당 조배숙(오른쪽)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2018.03.02.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민주평화당 조배숙(오른쪽)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민주평화당(민평당)은 5일 파견된 대북특사단의 주 임무는 남북 정상회담 성사가 아닌 북미대화 성사라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조배숙 대표는 "서훈 국정원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대북특사 선정을 환영한다"며 "북미 간 비핵화 대화 없는 남북 정상회담은 빛 좋은 개살구다. 때문에 이번 대북특사의 주 임무는 북미대화 성사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오늘 대북특사가 북한을 방문해서 김정은을 만날 것이고 또 그 결과를 갖고 우리 특사들이 미국에 가서 회담결과를 같이 논의할 것"이라며 "이번 대북특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한반도 평화의 불씨를 살려야할 막중한 임무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에 관해 미국은 완고하다. 이번 특사가 북한을 비핵화 테이블 이끌어내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의 초석을 놓기 바란다"며 "아울러 대북특사 파견으로 가뜩이나 삐걱이는 한미동맹에 균열이 가지 않도록 미국과 긴밀히 소통할 것을 정부에 당부한다"고 보탰다.

  장병완 원내대표도 이번 대북특사 파견에 "너무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정부 측에 두 가지를 주문한다. 첫째는 특사를 계기로 특사단이 북미대화 메신저 역할을 완수할 것과 둘째로 그간 막혀있던 남북대화를 정례화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남북문제는 둘만의 노력으로 해소되는 게 아닌 국제공조가 필수이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대화는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원내대표는 "2007년 이후 11년 만에 대북특사를 가게 됐다. 평창 올림픽으로 조성된 남북평화체제를 이어가기위해 시급히 대응한 것은 잘한 일이라 생각한다"면서도 "한 번의 특사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기에 너무 성과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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