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LG엔솔 사장 "업황 내후년 반등…AMPC 제외 흑자는 곧"
[서울=뉴시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4.11.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및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은 1일 배터리 업황 반등 시기에 대해 "내년까지는 어려울 것 같다"며 "내후년 정도부터 반등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제4회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AMPC(첨단제조세액공제)를 제외한 흑자 시기는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곧 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캐즘 극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는 "수요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내년에는 투자 속도를 줄이고 상대적으로 많이 나왔던 부분을 리밸런싱하며 활용 효율성을 높일 것"고 덧붙였다.
다음 주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배터리 업계 영향에 대해서는 "생산자들이 받는 보조금(AMPC)에는 큰 변동이 없겠지만 소비자들이 느끼는 택스 크레딧은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모든 회사들이 그 시나리오에 대해서 준비를 하고 있으니 잘 대응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맺은 대규모 수주 2건에 관해 묻자 "최근에 비전 선포식을 했고 저희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 과정 중에 원통형이나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주, 고객사 다양화를 말씀 드렸다"며 "곧 이렇게 계속 실행화되는 것들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사장은 취임 1주년을 맞은 소감으로 "어려운 시기에 이런 일을 맡아서 저희 회사 뿐만 아니라 배터리 산업 전체가 잘 될 수 있도록 정부, 업계가 잘 협력하고 제가 열심히 역할을 해보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을 비롯해 박진 삼성SDI 부사장 및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 고창국 SK온 부사장,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포상에서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전지산업발전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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