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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북특사, 북핵 포기하란 말 전해야"

등록 2018.03.05 10: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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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김무성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장이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3.05.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김무성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장이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홍지은 기자 = 자유한국당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장에 임명된 김무성 의원은 5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으로 구성된 대북 특별사절단이 방북하는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부터 비핵화가 없으면 남북대화도 없다는 당당함을 국민에게 보이고 특사단도 김정은에게 핵 포기하라고 당당하게 말을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시간을 분명히 정해서 북한이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만큼 투명하게 포기하지 않으면 우리는 미국과 핵 공유정책으로 전술핵 재배치를 하겠다는 주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북특사 파견단이 오늘 가는데 좋은 결과 있길 기대하지만 특사단이 확실히 해야 할 원칙이 있다"며 "북한 김정은 정권은 주민들이 굶어 죽어 가는데도 핵개발을 한 극악무도한 정권인데 문재인 정권은 이 정권과 대화를 하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이런 착각과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평창올림픽을 빌미로 북한에게 하늘·바다·육지 통로를 모두 열고 천안함 폭침 주역인 김영철까지 환대해서 북한 공조에 큰 손상을 줬다"며 "이런 대북정책이 북한에게 위기를 모면할 시간을 벌어준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북 정책 핵심은 북핵 폐기"라며 "남북대화 테이블에 핵 폐기가 안 올라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김정은 정권에게 꽃길을 깔아주는 순간 우리 안보는 가시밭길을 걷는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인식해야 한다"며 "북핵폐기와 한반도 비핵화 없이는 우리에게 평화의 봄은 절대로 오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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