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지역 조선산업 발전 3대 전략’ 마련
부산시는 제15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정부의‘조선산업 발전전략’에 따라 ▲연착륙 지원 ▲성장기반 강화 ▲미래시장 선점 등의 3대 전략과 6대 추진과제를 통해 조선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우선 위기에 처한 조선산업의 연착륙을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강화하며, 패러다임 변화 대응 및 연구 인프라를 부산에 집중 유치해 미래 선박시장 선점 교두보를 마련키로 했다.
◇지역 조선산업 연착륙 지원
시는 조선업 구조개선 펀드(200억)의 투자설명회 개최 등을 통한 지역기업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의 LNG연료추진 관공선 발주계획과 연계해 시 관공선이 대상선박으로 선정되도록 대응해 조선업체의 일감확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자재기업의 납품단가 개선을 위해 포스코의 ‘저가 제한 낙찰제도’모범 상생사례를 권장해 대형조선소에서 최저입찰제를 폐지토록 유도하고, 고용안정과 조선산업 퇴직자 재취업 지원을 위해 정부추경과 부산시 2차 추경에 13억4000만원(국비 9억4000만원, 시비 4억원) 확보하여 투입할 예정이다.
◇성장기반 강화
‘지역 조선소 경쟁력강화’를 위해 한진중공업·대선조선 등 중형조선소는 정부의‘중형선박 설계 경쟁력 강화’사업과 연계해 조선소 규모에 맞는 최적의 선종·선형개발을 지원하고, 소형조선소는 지역 내 연구원과 지역 기업이 협력하여 정부 R&D사업 공모에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지역 조선소 활성화 중장기 대책 용역방안을 검토해 레저선박은 생산기술 고도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개척을 지속 지원한다.
아울러 ‘조선해양 설계엔지니어링 집중 육성’을 위해 올 5월부터 중소형 고속선박 설계지원센터 구축사업을 신규로 시행하고 중형선박 설계경쟁력 강화 정부사업을 상반기 중에 유치할 예정이다. 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 클러스터를 추가로 확대 추진하는 등 부산이 가지고 있는 강점의 기업 및 연구 인프라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상생성장 산업 생태계 조성’은 현재 운영 중인 상생협의회를 통해 협업과제 발굴 및 기업애로 해소 등 성과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대형조선사 보유기술 중 중소기업에 이전할 수요를 파악해 지역 기업에 이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미래시장 선점
'조선산업 패러다임 변화대응,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IMO(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 강화로 기자재 수요확대가 전망되는 LNG 등 가스연료추진선박과 세계 각국이 경쟁이 치열한 스마트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핵심 연구시설을 지역에 유치해 부산을 미래선박기술의 중심도시가 되도록 추진한다.
현재 추진 중인 가스연료추진 조선기자재 기반구축사업과 올해 유치 확정된 LNG벙커링 기자재 시험평가 설비 및 시험기술 개발사업에 이어 새로 자율운항선박 시운전 관제센터 구축사업도 유치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위기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정부의 新북방 정책과 연계 지역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고,내년부터 해외프로젝트 기반 수주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올 11월중 국제조선해양기자재컨퍼런스를 개최해 선박 애프터마켓(A/M) 글로벌 시장 진출 선언과 동시에 본격적인 진출방안을 모색해 볼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이번 전략을 통해 금년부터 신규로 7개 사업에 총 1070억원(국비 623억, 시비 407억, 민자 40억)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라며 “부산지역을 조선산업 분야 설계·기자재·연구시설의 세계적인 메카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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