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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천 '사유의 공간' 英서 첫 전시...주영한국문화원

등록 2018.06.07 09: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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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수천, Game&Play, 2018. 폴리카보네이트, 100x100x120cm. 디지털랜더링,작가 제공.

【서울=뉴시스】 전수천, Game&Play, 2018. 폴리카보네이트, 100x100x120cm. 디지털랜더링,작가 제공.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 작가 전수천(71)이 6일 영국에서 첫 개인전을 개막했다.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사유의 공간: Space of Contemplation'를 타이틀로 1000여 개의 거울조각 및 3만5000여 개의 주사위 등 작가가 상정한 수많은 사유의 파편이 관람객과 상호작용하는 가변적이고 역동적인 공간으로 연출됐다.

  또한 작가의 대표작이자 세종대왕의 ‘월인천강지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월인천강지곡'과 등 3점의 신규 설치 작품과 시리즈의 평면 작품 등을 전시했다.
 
 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미래로 나아가는 현 시점에서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며 조용하지만 깊고 강한 사유의 공간을 선보인다.

【서울=뉴시스】 전수천 '신월인천강지곡'

【서울=뉴시스】 전수천 '신월인천강지곡'


 전수천은 회화·설치·조각·퍼포먼스를 넘나들며 폭넓은 장르와 매체를 기반으로 실험적 작업 세계를 보여 왔다.

 1995년 제 46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대표로 참여하여 토우를 이용한 설치 미술인 '방황하는 혹성들 속의 토우 – 그 한국인의 정신'으로 국내 최초 특별상을 수상했고, 1997년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로 선정됐다. 2005년 미국 대륙 5,500m을 기차로 횡단하는 설치 퍼포먼스 '무빙 드로잉: The Moving Drawing of Jheon Soocheon"등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 설치작가로 불리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1997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에서 조형예술과 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용호성)이 ‘2017~18 한영상호교류의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전시는 7월21일까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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