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노동력 줄일 수 있는 '온실 스마트 팜'기술 특허출원 증가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최근 10년간 온실 스마트팜 기술의 연도별 출원현황(왼쪽)과 출원인별 동향.2018.06.10(사진=특허청 제공) [email protected]
이로 인해 온실 스마트팜 관련 기술개발이 활발해지면서 특허출원도 동반 상승 중이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건이던 온실 스마트팜 관련 특허출원 건수가 2010년에 30건으로 급증한 뒤 2012년 43건, 2014년 60건, 2016년 85건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최근 10년간 466건이 나왔다.
이 기간 중 출원인별 분석에서는 기업이 200건(42.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교육기관 100건(21.5%), 개인 97건(20.8%), 연구기관 47건(10.1%), 국가 및 지자체 22건(4.7%) 순으로 집계돼 기업 출원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별로는 통합제어 기술이 126건(27%), 재배시설 기술 122건(26%), 광원 관련 기술 98건(21%), 관수 및 양액 공급 기술 47건(10%), 작물 생장 모니터링 기술 44건(9%), 기타 기술 29건(6%)으로 조사됐다.
이 중 통합제어 기술은 작물별 최적의 환경이 설정되도록 ICT 기반으로 센서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로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113건이 출원돼 이전 5년간(2008년~2012년) 출원(13건) 대비 8.7배 급증했다.
재배시설 기술로는 온실, 식물공장, 수경재배 시스템 등 온실 스마트팜에 필요한 시설에 관한 기술이 출원됐고 최근 5년간 78건이 출원돼 이전 5년 출원(44건) 대비 1.8배가 증가했다.
또 광원 관련 기술로는 지능형 LED 조명, 태양광과 인공광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조명 등에 관한 기술들이 있으며 최근 5년간 55건이 출원돼 이전 5년 출원(43건) 대비 1.3배의 출원 증가세를 보였다.
관수 및 양액 공급 기술로는 스마트 밸브를 이용한 물 및 양액 공급 기술, 순환식 양액재배 기술 등이 출원됐고 최근 5년간 35건이 출원돼 이전 5년 출원(12건) 대비 2.9배가 증가했다.
작물 생장 모니터링 기술에는 작물의 생육 상태 센싱, 병충해 진단 등 지능형 모니터링 기술들이 출원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40건이 출원돼 이전 5년 출원(4건) 대비 10배가 증가했다.
특허청 구본경 농림수산식품심사과장은 "농업기술에 IC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결합된 온실 스마트팜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면 관련 분야 시장이 새롭게 개척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서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해 기술개발과 함께 권리선점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