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인망 어선 2척' 제주 실종 여성 사라진 포구 샅샅이 훑는다
실종 7일째 장기화 국면…육·해상 수색 성과 없자 원점부터 수사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에 관광 온 30대 여성이 실종된 지 7일이 지난 가운데 1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세화포구에서 경찰이 민간어선 2척에 저인망을 달아 실종자 최모(38·여)씨 수색에 나선다. 저인망을 끌게 될 12t급 어선 나라호와 203나라호 모습. 2018.08.01. [email protected]
1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찰은 12t급 어선 2척에 저인망 그물을 달아 실종자 최모(38여)씨 찾기에 나선다.
경찰은 작업을 위해 세화선주협회에 협조를 얻어 12t급 어선 나라호와 203 나라호 2척을 빌렸다.
이들 어선에 그물이 바다 끝까지 닿는 저인망을 끌게 해 혹시라도 포구 내 펄 속에 박혀있을지도 모르는 실종자 최씨를 찾아내겠다는 것이다.
바다에 빠진 시신이 보통 2~3일 내로 떠오르는 다는 점과 세화상 포구 내 펄 깊이가 어른 손목 정도(15~20㎝)임을 감안하면 발견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해경 및 선주들은 판단했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에 관광 온 30대 여성이 실종된 지 7일이 지난 가운데 1일 오전부터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세화포구에서 경찰과 해경, 세화선주협회 등 민관으로 구성된 수색이 진행된다. 사진은 최씨의 실종 당일 행적이 담긴 설명 그림. 2018.08.01. (자료=제주지방경찰청 제공) [email protected]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 발견이 어렵겠지만, 내항과 외항 및 육상 수색에서도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포구 내를 샅샅이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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