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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천해성 차관 방북, 금강산관광 재개 무관"

등록 2018.08.01 11: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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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틀 속에서 개성공단 재개 문제 풀어야"

【파주=뉴시스】 사진공동취자단 =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 일행이 개성공단을 방문하기 위해 8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경의선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출경하고 있다. 2018.06.08.  photo@newsis.com

【파주=뉴시스】 사진공동취자단 =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 일행이 개성공단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 6월8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경의선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출경하고 있다. 2018.06.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통일부는 1일 천해성 차관의 금강산 방북 목적이 이산가족 상봉시설 점검에 있으며, 금강산관광 재개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천해성 차관은 판문점 선언에 따라 합의된 남북 간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상봉시설 개보수 상황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방북한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금강산관광 촉구와 맞물려 천 차관이 방북하는 것과 관련해 "금강산 관광 재개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정부는 대북제재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관계국과 대북제재와 관해 긴밀히 협의하면서 공조해 나가고 있고, (대북제재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가 개성공단 폐쇄 결정에 지지를 표명한 논평에 대해서는 "정부는 가능하면 개성공단을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해서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북제재의 틀 속에서 개성공단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중요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북한의 불안정하고 도발적인 행동에 맞서 개성공단을 폐쇄한 2016년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 이후 이러한 기조를 유지해왔다.

  같은 날 북한 노동신문은 '무엇이 북남관계의 새로운 여정을 가로막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측에 개성공단 재가동 및 금강산관광 중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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