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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영 스타 쑨양, 박태환 빠진 자유형 200m 금메달

등록 2018.08.19 22: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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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남자 배영 100m 동메달

【자카르타=AP/뉴시스】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이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후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카르타=AP/뉴시스】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이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후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27)이 박태환(29·인천시청)이 빠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쑨양은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43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7초58을 기록하고 1위로 결승에 오른 쑨양은 결승에서 가볍게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쑨양은 은메달을 딴 마쓰모토 가쓰히로(일본·1분46초50)를 무려 1초07 차로 따돌렸다.

 동메달은 1분46초68을 기록한 지신제(중국)의 차지가 됐다.

 쑨양은 2012년 런던올림픽 2관왕(자유형 400m·1500m),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자유형 200m 금메달을 딴 중국 수영의 간판 스타다.

 그는 2010년 광저우 대회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총 5개의 금메달을 일궜지만, 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선 두 차례 자유형 200m 출전에서는 모두 은메달에 그쳤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는 박태환에 밀렸고, 4년 전에는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에 금메달을 내줬다.

 쑨양의 이날 기록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자유형 200m 아시아기록(1분44초39)에는 미치지 못했다.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결승에 오른 이호준(17·영훈고)은 1분48초10을 기록해 8명 가운데 7위에 머물렀다.
 
 국내 배영 최강자 이주호(23·아산시청)는 남자 배영 100m 결승에서 54초52를 기록해 8명 가운데 3위를 차지, 동메달을 땄다.

 중국의 쉬자위가 52초34를 기록해 금메달을 가져갔고, 이리에 료스케(일본)이 52초53으로 2위에 올랐다.

 이주호는 올해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작성한 한국기록(54초17)을 경신하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메달을 따는데 성공했다.

【자카르타=AP/뉴시스】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이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고 있다.

【자카르타=AP/뉴시스】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이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고 있다.

여자 평영 100m 결승에서는 김혜진(24·전북체육회)이 1분08초34를 기록해 8명 가운데 5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함께 결승에 오른 여자 평영의 대들보 백수연(27·서귀포시청)은 1분08초83의 기록으로 7위에 그쳤다.

 여자 평영 100m 결승에서는 스즈키 사토미(1분06초40), 아오키 레오나(1분06초45) 등 일본 선수들이 금, 은메달을 싹쓸이했다. 스징린(중국)이 1분07초36을 기록해 동메달을 가져갔다.

 여자 계영 400m에서 호흡을 맞춘 고미소(21·전북체육회), 김민주(14·대청중), 최정민(20·울산시청), 박예린(18·부산체고)은 3분48초76을 기록해 6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일본이 3분36초52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땄고, 중국이 3분36초78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분41초88을 기록한 홍콩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다솔(20·아산시청)은 여자 배영 200m 결승에서 2분13초66을 기록해 5위를 차지했고, 여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는 한다경(18·전북체육회)이 16분58초57을 기록해 6위에 올랐다.

 남자 접영 200m 결승에 진출한 박정훈(17·경기고)은 1분58초67의 기록으로 8명 가운데 최하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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