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이희호 예방…"DJ 바라던 남북평화 자리잡길"
"한반도 평화의 길 文이 잘 이어받아, 뿌리는 DJ"
【서울=뉴시스】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이희호 여사를 예방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이 여사로부터 당 대표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18.10.24.(사진=바른미래당 제공)[email protected]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이희호 여사 자택에서 이 여사를 만나 이같이 밝혔다. 25분간 진행된 이날 예방에는 바른미래당 소속 주승용 국회부의장과 김동철 의원, 채이배 대표 비서실장, 윤철구 김대중평화재단 사무총장, 김성재 전 문화관광부 장관 등이 배석했다.
손 대표는 "우리 남북관계가 잘 진행될수록 김대중 대통령 생각이 많이 난다"고 포문을 열며 "제가 경기도지사를 할 때 김대중 대통령님과 당이 달랐는데도 햇볕정책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경기도에서 대북지원 사업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사님이 더 건강하셔서 한반도의 남북 평화가 제대로 자리잡고 미국과 북한간 관계가 아주 좋아져 수교도 되고 평화체제가 되고 김대중 대통령께서 바라셨던 남북평화가 제대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지난번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을 갔을 때 여사님을 모시고 가고 싶었을 텐데 그때 건강이 안 좋아 못 가셔서 안타까웠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 여사는 고개를 끄덕이거나 '네'라고 대답하며 손 대표와 환담했다. 손 대표가 "우리 한반도 평화가 잘 진행되서 여사님께서 아주 감회가 깊으시겠다"고 말하자 "네 기쁘다"고 답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동교동 이희호 여사를 예방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이 여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10.24.(사진=바른미래당 제공)[email protected]
그는 이어 "지금 남북 평화가 굉장히 잘 진행되고 있는데 뿌리가 다 김대중 대통령"이라며 "지금 싹이 트고 꽃이 활짝 피진 않았는데 잘 진행되고 있어서 김대중 대통령의 역할이 아주 소중하다 큰일하셨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중재자 역할을 잘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가 꼭 이뤄지길 바란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결실이 활짝 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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