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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 "백석역 사고 빠른 피해보상 협의체 구성"

등록 2018.12.05 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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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1기 신도시 공공인프라 종합 점검"

대책회의 하는 고양시.(사진=고양시 제공)

대책회의 하는 고양시.(사진=고양시 제공)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백석역 인근 지역난방공사 열수송관 누수사고에 대한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사고 수습 및 재발방지대책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이재준 고양시장, 소영환 경기도의회 의원,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지역난방공사 고양사업소장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인명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고 합당하고 빠른 피해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원인자인 지역난방공사와 피해자 간 보상관련 협의체 구성에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며 "사망자 장례절차 진행 및 화상 피해자 치료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난방공사와 적극 협력하고 철저한 원인규명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는 “세부적인 피해사례를 면밀히 파악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피해보상이 이뤄지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처를 당부드린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1기 신도시의 공공인프라에 대한 안전진단과 취약점을 면밀하게 종합적으로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번 사고가 1991년 설치된 장기 사용 배관으로 파악된 만큼 신도시 개발 당시에 조성된 배관 등에 대해 고양시 전역에 대한 특별점검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 고양시내 지역 지질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실시하고 도시계획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 시장은 회의 직후 백석동 사고 현장을 방문해 사고인근 상가 및 지하주차장, 기계실 등 피해사항을 점검하고 지역난방공사에 복구지원을 당부했다. 또 사고현장에 남은 토사제거 등 주변정리를 실시하여 시민들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4일 오후 8시43분께 발생한 백석역 인근 열수송관 누수사고로 인해 온수 공급이 중단됐던 아파트 단지에 대해서는 복구작업을 통해 이날 오전 7시55분부터 온수공급이 재개됐다.

 사고가 난 배관의 최종교체에는 일주일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도로는 일부는 통제되지만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다. 인명피해는 사망 1명, 중상 1명, 경상 3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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