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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뽑은 서울시 10대뉴스, 2년연속 1위 '따릉이'

등록 2018.12.16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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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정책 온·오프라인 투표…14만2016명 참여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2018.12.16.(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2018.12.16.(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올해 시민이 가장 공감한 서울시 정책은 '서울공공자전거 따릉이'였다.

서울시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14만2016명을 대상으로 '내 삶을 바꾼 2018 서울시 10대 뉴스' 선정 시민투표를 실시했다. 서울시 주요 정책 30개를 대상으로 순위와 관계없이 1인당 최대 3개까지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투표수는 28만5400표였다.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1만8676표(6.5%)를 받아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따릉이는 올해 누적 회원 수 100만명을 돌파(총 117만명)했으며 대여건수 1632만여건을 기록했다. 서울시민이 1번 이상 이용해본 셈이다.

따릉이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자전거 무인 대여 사업이다. 지하철역, 버스 정류장, 주거단지 등 시민생활권 내 곳곳에 대여소(1540개소)가 설치돼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24시간 모든 대여소 상호간 대여·반납이 가능하다.

따릉이는 지하철역사, 청소년 시설, 주민센터, 도서관 등 대중교통 연계 지역과 시민 생활밀접지역을 중심으로 2020년까지 4만대로 확대된다.

2위는 미세먼지 저감대책(1만7074표, 6.0%)이 차지했다.
 
시는 미세먼지 배출원별 감축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노후 보일러를 교체하고 노후 경유차에 저공해장치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2018.12.16.(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2018.12.16.(사진=서울시 제공)

시는 또 미세먼지를 자연재난으로 규정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보급하고 공기청정기를 지원한다. 대기오염 예·경보, 비상저감조치 등을 통해 대기질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대기질 개선 공동대응을 위한 국내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3위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중증장애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중증장애인 지원 정책(1만6621표, 5.8%)이다.

시는 전국 최초로 상시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최중증 뇌병변 장애인의 1회용품(기저귀) 구입비의 월50%(월 5만원 한도)를 지원한다. 또 취업이 어렵고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년 중증장애인의 자산 형성을 위해 '이룸통장'을 통해 본인이 3년간 매달 일정액을 저축하면 시가 매월 15만원씩 추가 적립해준다.

4위는 서울 밤의 대표 명소로 떠오르며 올해 428만명이 찾은 서울밤도깨비야시장(1만3333표, 4.7%)이 차지했다.

이어 메르스 대응(5위 4.6%), 가족의 삶과 밀접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6위 4.4%), 청년세대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청년·신혼부부 공공주택 공급(7위 4.3%), 플라스틱 없는 서울(8위 4.1%) me,too(미투)운동에 대응해 추진하는 성희롱, 성폭력 없는 성평등 도시, 서울(9위 4.0%), 노인 등 취약계층의 복지와 건강을 살피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10위 3.8%) 등 정책이 선정됐다.

내 삶을 바꾼 2018 서울시 10대 뉴스는 서울시 누리집(http://www.seoul.go.kr)이나 네이버와 다음에서 '서울시 10대뉴스'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22~23일 서울시 출입기자를 대상(66명 참여)으로 10대 뉴스 현장투표를 실시한 바 언론에서 주목하는 서울시 정책 1위는 소상공인들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달 20일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는 제로페이 서울(21표, 10.4%)이었다.

이어 올여름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에서 시민 목소리를 들은 현장행정 '옥탑방 한달살이'와 1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는 '플라스틱 없는 서울'이 공동 2위(각 18표, 8.9%)를 차지하였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이번 내 삶을 바꾼 2018 서울시 10대 뉴스 결과에 서울에서의 더 나은 삶의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기대와 바람도 반영된 만큼 내년에도 민생을 향한 다양한 맞춤형 정책으로 시민들이 서울의 변화를 몸소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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