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포르투갈 "기업 투자·교류 확대" 요청…李총리 "기꺼이 경험 공유"
포르투갈 국회의장·이집트 재무장관 연쇄 접견
호드리그스 의장, 이 총리 포르투갈 방문 초청
"이집트 車·조선분야 투자 韓기업 자랑스러워"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모하메드 하흐메드 마이트 이집트 재무장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2.26. [email protected]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우리 국회 초청으로 공식 방한 중인 페루 호드리그스 포르투칼 국회의장과 면담을 하고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 의회와 고위인사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포르투갈이 우리 정부의 평화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해주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호드리그스 국회의장은 "양국이 다자주의, 인권옹호 등에서도 긴밀히 협력해왔다"면서 "앞으로 양국이 정치와 경제뿐만 아니라 직항로 개설, 포어권 공동체에서의 협력 등을 포함해 문화, 체육, 기술, 관광 등 다방면으로 협력을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며 이 총리의 포르투갈 방문을 초청했다. 포어권은 포르투갈어를 공용어로 하는 아프리카 나라들을 말한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에두아드루 페후 호드리그스 포르투갈 국회의장과 면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2.26. [email protected]
이어 이 총리는 경제대표단을 대동해 방한한 사하르 나스르 이집트 투자국제협력장관과 모하메드 아흐메드 마이트 재무장관을 접견하고 양국 간 실질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이 총리는 이번 이집트 대표단 방문을 계기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이집트 비즈니스 포럼이 성공을 거두기를 기원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이낙연(왼쪽 네번째)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하젬 하프이 주한이집트대사(왼쪽부터), 모하메드 하흐메드 마이트 이집트 재무장관, 사하르 나사르 이집트 국제협력부 장관, 모합 마미쉬 수에즈운하청장(왼쪽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2.26. [email protected]
이 총리는 국내 수소차 운용현황을 설명한 뒤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자동차 분야와 더불어 방산, 교육, 인력개발, 인프라 등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을 기대한다"며 "한국의 발전 경험이 이집트의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하며 기꺼이 우리의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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