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美 대선 이후 비트코인 추세는…"1년 뒤 정점"
단기적으로도 대선 다음달까지 상승 이어져
[서울=뉴시스]전 세계 각 분야에 영향을 미칠 미국 대선이 시작된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2024.11.5
4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는 2009년 등장한 이후 네 번째 미국 대선을 맞는 비트코인이 역사적으로 미 대선 이후 항상 상승세를 보였고, 선거일 당시의 가격으로는 결코 떨어진 적이 없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과거 추세를 감안할 때 약 1년 뒤인 2025년에는 1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미 대선이 있었던 2012년 11월5일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11달러 안팎에서 맴돌았으나, 다음해 11월에는 가격이 1만2000% 급등해 1100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
2016년 11월 대선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약 700달러였는데, 다음해 12월 비트코인 가격은 약 1만8000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이는 약 3600% 상승한 것이다.
비트코인은 2020년 11월 대선이 있은지 1년 지난 뒤에는 478% 상승, 6만9000달러라는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높아지면서 각 대선 연도 이후 상승률은 갈수록 줄어들었다. 코인데스크는 이런 상승률 감소 추세를 고려해 이번 대선 1년 뒤인 2025년 4분기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약 10만35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기적으로 봐도 비트코인 가격은 미 대선 이후 대체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미 대선이 있었던 2016년 11월8일 비트코인 가격은 700달러대였는데, 다음달에는 최고 977달러까지 찍었다.
2020년 11월3일 미 대선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1만3000달러대였는데, 그 다음달 말에는 2만8000달러대까지 급등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현재 사이클이 이전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는 점도 짚었다. 올해 반감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상승률을 보인 주기라는 것이다. 올해 4월 반감기(채굴 보상이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시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불과 7%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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