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쿠르스크 배치 북한군에 첫 포격 가해
1000일 맞은 우크라이나 전쟁, 새 국면 접어들어
[서울=뉴시스]북한군 병사들이 러시아의 군 훈련장에서 보급품을 받는 장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최근 우크라이나 전선에 배치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고 있다고 키이우의 관리가 5일 밝혔다. <사진 출처=우크라이나군 전략소통센터 및 정보보안센터 X계정, RFA에서 재인용) 2024.11.05. *재판매 및 DB 금지
북한군 부대에 대해 공격이 가해졌다는 우크라이나 관리의 발언은 1000일이라는 이정표에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이 새 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안보위원회의 안드리 코발렌코 반정보부서 책임자는 텔레그램에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에 대한 첫 포격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군이 3개월 간에 걸쳐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침공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영토를 점령한 것으로 크렘린을 당혹스럽게 만들었으며, 이에 따라 러시아가 쿠르스크 지역에 북한군을 파견하게 된 것으로 서방은 보고 있다.
한국과 미국,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북한이 최대 1만2000명의 전투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북한군의 전투 능력이나 전투 경험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한군 투입은 우크라이나 전장 상황 악화를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우크라이나군의 방어는 수개월 간에 걸친 러시아의 맹공에 무너지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5일 도네츠크 일부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진격이 최근 가속화되고 있다고 소셜 플랫폼 X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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