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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내무장관 2일 평양방문…北김영남 예방

등록 2019.04.02 18: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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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상원의원 "김 위원장, 가까운 시일내 방러할듯"

【평양=AP/뉴시스】김영남(오른쪽)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2일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러시아 내무부 장관을 영접하고 있다. 러시아의 경찰력 등을 관리하는 러시아 내무부 장관의 방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임박했음을 드러내는 징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019.04.02.

【평양=AP/뉴시스】김영남(오른쪽)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2일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러시아 내무부 장관을 영접하고 있다. 러시아의 경찰력 등을 관리하는 러시아 내무부 장관의 방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임박했음을 드러내는 징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019.04.02. 


【서울=뉴시스】 우은식 기자 = 북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2일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러시아 내무부 장관과 만나 양국간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평양발로 보도했다.

콜로콜체프 내무장관의 이번 평양 방문은 지난해 12월 북한 대표단의 모스크바 방문시 평양 방문 초청에 따른 답방 형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언론들은 그러나 이번 방북이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조만간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러시아 국내 안전문제와 경찰력을 총괄하는 내무부 장관이 평양을 방문한데 대해 북한측과 러시아 방문에 대비한 안전문제 등을 협의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타스통신은 분석했다.

북한을 방문중인 러시아 상원격인 연방평의회 올레그 멜니첸코는 지난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가까운 시일내에 러시아를 방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의 '집사'로 통하는 김창선 국무위 부장은 지난달 19일 러시아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14일에는 임천일 외무성 부상 등 북한 고위관리 3명이 러시아를 방문해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아태지역 담당 차관과 만났고, 16일에는 러시아 상원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하는 등 최근 부쩍 양국간 교류가 늘어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이후 4차례 중국을 방문했으나 러시아는 지난 2011년 국무위원장 취임이후 한차례도 방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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