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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노동계, 과거 '투쟁'에서 이젠 '상생'으로 존중 찾아야"

등록 2019.05.01 10: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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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노위 조속한 정상화로 좋은 결실 이루길 기대"

"노동계, 우리 사회 주류라는 자세로 함께 해달라"

"노동이 자랑스러운 나라, 존경받는 나라 이루고파"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을 마친 후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경사노위 출범식 및 본위원회 1차 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8.11.22.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지난해 11월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위원들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8.11.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근로자의 날인 1일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노·사·정이 함께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조속한 정상화로 좋은 결실을 이뤄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페이스북 등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이렇게 적고 "정부도 항상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노동계 또한 우리 사회의 주류라는 자세로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며 "과거 기울어진 세상에서 노동이 '투쟁'으로 존중을 찾았다면, 앞으로의 세상에서 노동은 '상생'으로 존중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2년 연속 근로자의 날 메시지를 SNS를 통해 공개해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예술적 영감이 깃든 노동이든, 숙련 노동이든, 단순 노동이든, 생산직이든, 사무직이든 노동은 숭고하다. 노동은 또한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었다"며 "노동은 그에 걸맞은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동존중 사회는 우리 정부의 핵심 국정기조"라며 "최저임금 인상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주 52시간 근로제는 모두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그것을 통해 노동의 질을 높이고자 한 정책들"이라고 자평했다.

또 "정부의 정책만으로 하루아침에 사회가 달라질 순 없겠지만, 산업안전보건법의 개정은 갈수록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높여줄 것"이라며 "고공 농성이나 단식 등으로 고생하던 노동자들이 일터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도 다행"이라고 했다.

이어 "쌍용자동차와 KTX 여승무원, 파인텍, 콜텍악기 등 우리 정부 출범 이전부터 있었던 오랜 노동문제들이 모두 해결됐다"며 노동존중 사회 구현을 위한 정부 노력에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노동이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고 싶다"며 "노동으로 꿈을 이루고, 노동으로 세계를 발전시키고, 노동으로 존경받을 수 있는 나라를 이뤄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숙련공, 기능공, 마스터들이 우리의 일터 곳곳에서, 또는 사회 곳곳에서 주역으로 대접받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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