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 전주에서 “자유민주주의 망했다” 규탄
3일 전북 전주역에서 문재인 정부 규탄 기자회견
자유민주주의 망가졌다며 전북도민에게 동참 호소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패스트트랙 통과에 반발하며 전국 순회 투쟁에 들어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전북 전주시 전주역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갖고 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진보진영 시민단체 등의 반대 집회나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이날 황교안 대표와 조경태 최고위원 등 일행은 전주역앞 광장에서 ‘민생파탄! 친문독재!’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상에 오른 황 대표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를 갈망하며 잘 사는 경제대국을 지켜온 이 나라가 지금 경제는 망하고 민생은 파탄했다. 안보는 무너졌으며 이제 자유민주주의까지 무너져 안타깝다”고 외친 후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인 3권 분립을 위한 견제 세력이 없는 독재로 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현 정권이 행정부와 사법부에 이어 이제 패스트트랙을 이용해 입법부까지 장악하려 한다”며 “3권분립과 함께 경제까지 망가져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패스트트랙 통과에 반발하며 전국 순회 투쟁에 들어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전북 전주시 전주역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 관계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경태 최고위원은 군산명예시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국민은 빵을 달라는 데 왜 패스트트랙을 한다고 하느냐. 민주당이 패스트트랙을 태우는 탓에 국민은 마음이 타 들어간다”고 규탄한 뒤 “내부 통일도 못하면서 무슨 남북 통일을 논하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날 황 대표 측의 신변보호 요청으로 경찰 기동대 1개 중대 75명과 전주 덕진, 완산 경찰서 경찰 등 모두 150여명이 현장에서 대기했다. 일부 시민의 피켓 시위와 고성이 잠시 오갔으나 충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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