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로봇 부품 제조 업체 찾아 격려…'국산화 힘 싣기'
日 직격탄 맞서 국내 최초 국산 장비 만든 업체 찾아 극일 행보
SBB테크 기술 개발 노력 격려…극일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당부
【김포=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경기 김포시 부품·소재기업인 (주)에스비비테크를 방문해 생산 제품을 살펴보며 브리핑 듣고 있다. 2019.08.07. [email protected]
경기 김포시 월곶면에 위치한 기업 SBB테크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감속기 제조 공정 현장을 시찰한 후 임직원 30명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SBB테크는 반도체·LCD장비·로봇 등 정밀제어에 필요한 감속기와 베어링을 생산하는 업체다. 특히 이 업체는 일본 수입 의존에서 벗어나 정밀 감속기 국내 최초 개발에 성공했다. 감속기는 로봇이나 자동화 장비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부품으로, 정확한 각도에 맞게 움직이게 한다.
【김포=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경기 김포 부품·소재기업인 (주)에스비비테크를 방문해 감속기 가공실을 시찰하고 있다. 2019.08.07. [email protected]
특히 감속기의 핵심 부품인 베어링은 일본에서 주로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수출 규제가 현실화되면 국내 로봇 산업이 직격탄을 맞게 된다. SBB테크는 감속기 국산화 기술 개발에 성공한 기업이라 현장 방문 장소로 낙점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김포=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경기 김포시 부품·소재기업인 (주)에스비비테크를 방문해 생산 제품을 살펴보며 브리핑 듣고 있다. 2019.08.07.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노동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각 부처에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정부는 아울러 일본 수출규제조치 발표 이후 국내 로봇제조 기업들과 성능 및 신뢰성 평가를 추진하기로 했다. 금번 추가경정예산 지원 및 수요기업 연계 등을 통해 조기에 대규모 양산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 이사 및 임직원과 정부에서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김상조 정책실장, 이호승 경제수석, 이공주 과학기술보좌관이 함께했다.
【김포=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경기 김포 부품·소재기업인 (주)에스비비테크를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직원격려를 위해 청와대에서 다과를 준비했다. 2019.08.07.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