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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수익 매력 '리츠'…세제 혜택으로 팽창 드라이브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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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0-28 11:05:24
롯데리츠 신호탄으로 NH리츠 상장에 투자자들 관심↑
정부 세제혜택 본격화시 리츠 시장 급속도로 팽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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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리츠(REITs·부동산간접투자회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국의 경제가 '저성장·저물가·저금리'에 직면하면서 안정적이면서 높은 배당수익률을 챙길 수 있는 분야로 꼽혀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4분기에도 리츠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고 점치고 있다. 이달말 상장하는 롯데리츠를 비롯해 공모를 준비하고 있는 NH리츠가 시장의 파이를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예상이다.

여기에 정부 정책도 리츠 시장 확대를 부추기는 요소로 분류된다. 정부의 세제 혜택이 본격화될 경우 우량 부동산 매물이 리츠 시장으로 편입돼 시장은 급속도로 팽창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 및 지분에 투자해 발생하는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분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국내 상장된 리츠로는 신한알파리츠, 이리츠코크렙 등을 꼽을 수 있다. 신한알파리츠는 경기 판교 크래프톤타워, 성남 판교 알파돔시티 등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고 이리츠코크렙은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점포에 대한 임대료를 받는다.

두 종목은 미중 무역협상, 한일 무역갈등 등 대외 변수로 인해 코스피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알파리츠는 지난해 8월 5000원에서 출발해 최근에는 828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리츠코크렙도 5000원에서 출발해 최근에는 6950원까지 올랐다.

두 종목 모두 코스피 2000선 붕괴에도 주가는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최근 3~4달 동안 신한알파리츠는 1000원, 이츠코크렙은 900원 수준의 주가가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 투자자들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4조7000억원의 청약 증거음이 몰린 롯데리츠가 오는 30일 상장을 하면 리츠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연내 상장을 계획중인 NH 농협 리츠의 상장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리츠 시장 활성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NH농협리츠는 서울스퀘어, 강남N타워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여기에 정부의 세제 혜택 방안이 추진되면 리츠 시장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달 ▲공모리츠에 대한 재산세 분리과세 ▲배당 소득에 대한 분리과세 ▲공모리츠에 대한 취득세 30% 감면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배당소득과 함꼐 세제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 정부가 내놓은 리츠 활성화 방안의 골자로 볼 수 있는데 이 경우 우량 부동산 매물이 리츠 시장으로 다수 편입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증권가에서도 공모리츠가 세제 혜택을 등에 업고 향후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가 공모리츠에 대해 분리과세를 그대로 적용키로 했는데 이는 토지분 종부세 면제를 의미한다. 앞으로 더 큰 수요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특히 건별 부동산이 몇 천억원대에 이르는 대형 사업장들을 보유한 기업들 입장에서 볼 때 더욱 그렇다. 부동산 시장의 공모리츠화는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또 "국토부는 지난달 공모·상장리츠 확대방안을 발표했는데 이를 통해 공모 자산운용사들은 앞으로 공공시설과 같은 양질의 자산을 매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리츠 활성화 대책은 사실상 공모리츠 폭풍성장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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