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능 예비소집일 '흐림'…밤부터 추위 시작
기상청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 영향 수능 한파"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도산지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11일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학교 캠퍼스에 봄꽃인 철쭉이 활짝 피어나 이색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2019.11.11. [email protected]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는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린 날씨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4도의 분포를 나타내겠고, 낮 기온은 20~21도로 평년보다 1~2도 가량 높겠다.
기온은 밤부터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밤 시간대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점차 낮아져 본격적인 수능 한파가 시작되겠다고 전했다.
특히 수능일인 14일은 낮 최고기온이 15도에 머물며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한라산 정상부근에는 기온이 0도 내외로 떨어지며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이날 제주 지역은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저녁부터 돌풍과 함께 초속 10~16m/s의 바람이 강하게 불고,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모든 해상에서 2.0~4.0m로 거칠게 일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예비소집일인 이날 제주도는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지만, 수능일인 14일은 체감온도가 더욱 떨어져 춥겠으니 수험생들은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