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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이인영 원내대표, '선거법' 맞짱 TV토론 하자"

등록 2019.12.18 11: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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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보는 앞에서 왜 선거법 개정해야 하는지 토론하자"

정세균 청문회 불투명 "입법부 수장이 간다는 게 용납 안 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19.12.18.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김지은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8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상정 논란과 관련,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저하고 선거제도에 관해서 맞짱 TV토론 하자"고 제안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왜 선거법을 개정해야 하는건지, 어떻게 바꾸려고 하는건지, 국민들의 의견은 누구의 의견을 더 존중하는 건지, 국민 앞에 공개토론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에 관한 우리 당의 기본 입장은 첫째 숫자, 270명으로 줄여라, 두번째 현재 논의되고 있는 '야바위 연동형'이 아니라 현행대로 가자는 것"이라며 "제1야당을 배제한 채 선거법이 논의되고 있는 건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심 원내대표는 선거법 개정안을 원안 상정할 경우 표결에 참여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 그런 이야기들이 나왔는데 당론으로는 결정은 안 됐다"면서도 "그런 부분들도 저희는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비례대표제 의석수의 일부만 연동률을 적용하는 연동형캡에 대해선 "캡이든 뭐든 연비제(연동형 비례대표제)는 20석이 됐든 30석이든 50석이든 연비제 그 자체가 위헌"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100% 연비제면 새로운 제도가 되지만, 100%가 아니라 90%, 80%로 쪼개서 하면 지역에도 반영되고 비례에도 반영되고 이중 반영되기에 위헌"이라며 "그래서 캡(상한선) 씌우고 이런 위헌을 우리가 받기는 쉽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진행과 관련해선 "입법부 수장이 그렇게 간다는 게 참 용납되지 않는 거라서 이걸 도대체 청문요청서가 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해야할 것 같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개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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