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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스웨덴 정상회담…실질 협력·한반도 정세 등 논의

등록 2019.12.18 17: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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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등 기존 협력과 혁신·스타트업 등 협력 강화키로

文대통령, 스웨덴 정부의 한반도 평화 지지 역할 당부

스웨덴 총리, 대화 통한 평화적 해결 노력 전적 지지

文대통령, 정상회담 이후 공식 만찬 주관해 우호 증진

靑 "양국 미래 실질 협력 확대 위한 토대 공고히 다져"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2.18.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공식 방한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지난 6월 문 대통령의 스웨덴 방문에 따른 답방 성격으로 한국을 찾은 뢰벤 총리는 이날부터 2박 3일간 공식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2014년 총리 취임 이후 3년 만이다.

양 정상은 수교 60주년을 맞는 올해 정상 간 상호 방문을 통해 양국 간 미래지향적 상생 협력의 토대가 마련된 것을 평가했다.

양국 간 교역·투자 증진·방산·과학기술·ICT 등 기존 협력 분야에서의 협력을 내실화하는 한편, 혁신·스타트업·바이오 헬스·기후변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을 위한 협력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스타트업·과학기술 등 다양한 협력사업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환영했다.

뢰벤 총리도 스타트업·ICT·혁신 기술 등 양국이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국빈 방문 중인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9.12.18.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국빈 방문 중인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번 방한 계기 바이오 헬스·미래 자동차 등 분야에서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유망 미래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확대의 토대가 마련된 것을 평가했다.

문 대통령도 양국이 보건·복지·성평등 등 포용국가 건설을 위한 정책 및 경험 공유를 지속해 나가자고 언급했고, 이번 정상회담 계기 보건·복지 및 성평등 분야 MOU가 체결된 것을 환영했다.

양 정상은 양국이 ▲자유무역 증진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서 유사 입장국으로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을 평가했다.앞으로도 세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다양한 도전과제들에 대해서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의 한반도 상황을 언급하며 그간 스웨덴 정부가 스톡홀름 북미 실무협상 개최 등 한반도 항구적 평화를 위해 적극적인 기여를 해 오고 있는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한편으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스웨덴 정부의 지속적인 지지와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명록에 서명하는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를 바라보고 있다. 2019.12.18.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명록에 서명하는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를 바라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뢰벤 총리는 한반도 신뢰 구축에 대한 문 대통령의 지난 6월 스웨덴 의회 연설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한국 정부의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대화 촉진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 뢰벤 총리와 함께 참석해 양국 경제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정상회담 이후 저녁엔 뢰벤 총리와 스웨덴 대표단을 환영하는 공식 만찬을 주관한다.

청와대는 "최대 규모의 스웨덴 경제사절단이 동행한 이번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의 공식 방한은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금년 수교 60주년을 맞는 양국 간 미래 실질협력 확대를 위한 토대를 공고히 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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