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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내리막길 타는 코스피…확진자 급증에 1%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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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21 16: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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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내국인 첫 사망자가 나오고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코스피가 이로 인한 충격 여파로 1%가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95.50)보다 29.85포인트(1.36%) 내린 2165.65에 출발해 하락 폭을 키우며 32.66포인트(1.49%) 내린 2162.84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21일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진 뒤로 종가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2874억원, 215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5348억원을 대량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업종들은 종이목재(1.13%)를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내림 순으로 비금속광물(-3.22%), 기계(-1.97%), 의약품(-1.88%), 화학(-1.85%), 유통업(-1.84%), 건설업(-1.84%), 철강금속(-1.83%), 섬유의복(-1.82%), 운송장비(-1.67%), 금융업 (-1.58%), 증권(-1.57%), 의료정밀(-1.55%), 제조업(-1.54%), 전기전자(-1.34%), 통신업(-1.28%), 서비스업(-1.19%), 보험(-1.01%), 음식료품(-0.99%), 은행(-0.99%), 운수창고(-0.73%), 전기가스업(-0.06%)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도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LG화학(-2.86%), 삼성바이오로직스(-2.41%), 삼성SDI(-2.04%), 삼성물산(-1.73%), 현대차(-1.54%), 삼성전자(-1.33%), 셀트리온(-1.12%), 현대모비스(-1.08%), SK하이닉스(-0.96%), 네이버(-0.26%)가 순서대로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81.66)보다 8.09포인트(1.19%) 내린 673.57에 출발해 하락 폭을 키우다 13.67포인트(2.01%) 내린 667.99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만이 홀로 114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327억원, 73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솔브레인(0.20%)를 제외하고 모두 큰 폭으로 내렸다.

이날 내림 순으로 에코프로비엠(-6.33%)이 가장 크게 하락했다. 뒤를 이어 에이치엘비(-3.91%), 셀트리온헬스케어(-3.74%), CJ ENM(-3.16%), 스튜디오드래곤(-1.71%), 메디톡스(-1.51%), 케이엠더블유(-0.36%), 펄어비스(-0.11%) 등이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코로나19가 불러올 경제 타격을 둘러싸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44%(128.05포인트) 내린 2만9219.9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8%(12.92포인트) 하락한 3373.23, 나스닥 지수는 0.67%(66.21포인트) 떨어진 9750.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발생 초기 당시 예상한 것보다 코로나19가 기업의 실적과 세계 경제성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치리라는 전망이 나와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애초 투자자들은 코로나19의 충격이 단기간에 그치리라고 기대했지만 최근 들어 투자자들이 너무 낙관적으로 반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투자자 노트를 통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기업의 회복력을 놓고 투자자들이 너무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왔다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는 "주요 주가 지수가 10%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코로나19가 수익에 미칠 영향이 과소평가됐을 수도 있다는 게 더 큰 위험 요소"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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