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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에 200명 신도 활동'...신천지 "사무실 폐쇄 규모 파악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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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26 13: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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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26일 전북 전주시 신천지 하늘문화센터에서 전라북도 관계자들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행정명령을 집행해 시설을 폐쇄하고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2020.02.26.

pmkeul@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우한에 200여명의 신도가 활동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은 "우한에 신도들이 있었지만 현재 정확한 규모는 파악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26일 신천지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일단 중국에 신천지 교회는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대신 "우한에 연락처 사무실을 두고 있었는데 중국 정부에서 사무실을 알게 됐고, 그 사무실에 들이닥쳐 책임자가 공안들한테 끌려가서 조사받고 고생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일은 작년, 재작년 즈음이다. 그 이후에 연락처 사무실도 다 폐쇄가 됐고 현재는 성도들만 있다"면서 "성도들끼리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연락은 왔다"고 전했다.

우한 신도들 중에 최근 한국에 방문한 신도가 있는지 묻자 "모른다"고 답했다.

신천지 관계자는 "현재는 우한 신도들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책임자가 있어야 큰 행사 때나 들어오고 할텐데, 개인적으로 한국 여행을 한다면 우리가 모를 것이다. 총회 사무실에 우한에 있는 성도라고 연락이 오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6일 신천지예수회가 지난해 12월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예배 및 포교 활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우한에 200여 명의 신천지 신자들이 있으며, 대부분은 현재 시 외곽에 격리돼 있다. 한 신자는 SCMP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8년 우한 한커우 지역에 있던 '성전'이 이단으로 낙인찍혀 경찰의 급습을 받은 뒤 소규모로 예배를 계속해 왔다"며 "지난해 12월 코로나19에 대해 알게되자마자 모든 모임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신천지 교회는 중국에 2만여 명의 교인이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이들 중 대부분은 베이징과 상하이, 다롄, 창춘, 선양 등 주요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후베이성의 한 목사는 신천지 신도들이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진 이후에도 포교 활동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신천지 선교사였던 33세 상하이 거주자는 신천지 교회의 비밀스러운 점 때문에 당국의 단속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상하이 지부는 수요일과 토요일 모임을 가졌고, 한 번에 300~400명씩 모였다"며 "경찰의 급습을 받은 뒤 8~10명 정도의 소규모 모임을 가졌고 단속이 느슨해진 뒤 다시 (큰)모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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