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세균 총리, '대구 안 가는 게 도움' 지적에 "난 금시초문"

등록 2020.03.11 16:04:0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생활치료센터 확보 등은 내가 전문가" 반박

"마스크 문제, 신천지 전까진 심각하지 않아"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안건으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03.11.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안건으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이혜원 기자 = 대구·경북 지역 현장 지휘 3주차를 맞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에 안 가는 게 도움 될 것 같다'는 지적에 "금시초문"이라고 반박했다.

정 총리는 1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대구에 안 계시는 게 도움 될 것 같다는 의견이 있다'는 미래통합당 김성원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정 총리는 "전 금시초문"이라며 "같이 있어 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답했다. 전문가가 컨트롤타워를 맡는 게 좋다는 지적에는 "제가 감염병 전문가는 아니지만, 생활치료센터 확보 등에선 다른 전문가보다 제가 전문가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 총리는 지난달 25일부터 대구에 머무르며 현장 지휘를 해왔으며, 국회 일정을 마치고 오는 12일 다시 대구로 복귀할 예정이다.

마스크 대란 문제에는 신천지 사태 이전까진 수요가 심각하지 않았다며, 생산량을 늘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우리가 마스크를 1000만장씩 쓰는 나라가 아니다. 1월에는 정확하진 않지만 한 500만장 (소비)됐을 거다"라며 "신천지 사태가 나기 전까진 마스크 문제가 심각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급을 어떻게든 늘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두배 정도 늘렸다"며 "조만간 1500만매 정도로 늘릴 수 있을 것이다. 공급을 늘리는 게 해법이라는 생각을 갖고 공급을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스크, 방호복 등 방호물품 중국 수출이 지난 1~2월 폭증했다는 송언석 미래통합당 의원 지적에는 "방호복이나 마스크 수출 실적은 체크해보겠지만, 제때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면 정부가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답했다.

대구 특별재난지역 선포에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자연재해에 활용하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있어선 감염병 방지법을 활용하는 게 훨씬 낫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라면서 "관계 법령을 잘 검토해 내각이 의사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