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 신분증으로 공적 마스크 산 남성 경찰 수사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서울 구로의 콜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1명으로 늘어난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공적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서초구는 마스크 대란 속 피해를 보는 주민과 약사들을 위해 관내 225개 약국이 매일 오전 9시부터 마스크를 판매할 수 있도록 구청이 보유한 마스크 5만6250매(약국당 250매)를 미리 약국에 배부했다. 2020.03.12. [email protected]
12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동대문경찰에 신분증을 도용해 공적 마스크를 구매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한 A씨는 "마스크를 구매하려고 약국에 찾았는데 내 신분증으로 다른 사람이 구매했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고 밝혔다.
동대문경찰서는 한 남성이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의 한 약국에서 A씨의 신분증으로 마스크 2장을 구매한 것을 확인하고 일산동부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했다.
경찰 관계자는 "약국 CC(폐쇄회로)TV 등을 확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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