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10명중 7명꼴로 올 7월부터 도입 '부분 자율주행' 찬성"
엠브레인, 운전면허증 소유자 1000명 대상으로 인식 조사 발표
(출처: 엠브레인)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은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는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자동차’와 관련한 인식 조사를 실시해 이같이 21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올 7월부터 국내에서 도입 및 판매가 가능해지는 ‘부분 자율주행 자동차’(레벨 3단계)의 도입에 운전자의 68.2%가 찬성했다.
그에 비해 부분 자율주행 자동차의 도입을 반대하는 의견은 16.9%에 그쳤다. 14.9%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부분 자율주행 자동차의 상용화를 찬성하는 운전자들은 주로 교통사고의 발생률이 감소할 것 같고(79.6%, 중복응답), 이동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해줄 수 있다(60.7%)는 등의 이유로 환영했다.
반면 부분 자율주행 자동차의 상용화를 반대하는 쪽에서는 사고발생 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점(71%, 중복응답)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출처: 엠브레인)
언젠가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를 구매하게 될 경우 차 안에서 가장 즐기고 싶은 활동으로는 휴식(52.2%, 중복응답)과 수면(51%)을 주로 많이 꼽았다.
운전자 없이도 모든 조건에서 운전이 가능한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레벨 5단계)의 상용화까지는 10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가 현실화될 시기로 10년 이후(36.9%)를 예상하는 답변이 가장 많이 나왔다. 향후 5~10년 이내(34.1%)라는 전망이 그 뒤를 이었다. 1~3년 이내(4.4%), 지금 당장 가능(0.9%) 등의 목소리는 작았다.
이에 엠브레인은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가 기대만큼이나 우려되는 부분이 많은 데다가, 아직 더 많은 연구와 개발이 필요하다고 여겨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 엠브레인)
하지만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의 구입보다는 ‘차량공유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더 높아 눈에 띈다.
10명 중 7명 이상(72.1%)이 향후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를 활용한 차량공유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엠브레인은 운전대를 잡을 필요가 없어지는 만큼 굳이 차를 소유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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