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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관내 기업·상공회와 코로나19 피해업소 지원 나선다

등록 2020.03.22 10: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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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다녀간 음식점 등 동선공개 업체와 인근 기업간 연계 지원

[서울=뉴시스] 조은희 서초구청장. (사진=서초구 제공) 2020.03.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은희 서초구청장. (사진=서초구 제공) 2020.03.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서초구(조은희 구청장)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로 인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식점 돕기에 나섰다.

22일 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되면서,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은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실 확진자가 다녀간 업체는 즉시 방역 소독하고 24시간 폐쇄한다. 바이러스는 소독 당일 사멸하지만 소독제 위해 가능성 등을 고려해 24시간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확진자가 방문한 업체 뿐 아니라 건물 전체, 주변 지역까지 철저한 방역으로 오히려 더 안전하다. 그러나 한번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되면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한 주민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영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이유로 손님이 급감한 지역 식당들을 돕기 위해 동선공개에 따른 피해음식점과 서울교통공사, KCC 등 인근 기업을 연계한 식당살리기를 추진한다.

구는 동선공개 피해음식점 20개소를 우선 대상으로 인근에 위치한 대기업, 공공기관과 일대일 매칭을 통해 음식점을 방문함으로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3개소에 다섯 기업이 동참하고 있다.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한 동선공개 피해음식점 돕기에 참여 기업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서초구상공회(회장 김명만)도 코로나19로 인한 동선공개 피해업체 지원에 동참한다. 회원사 5100여개를 대상으로 피해업소 방문인증 릴레이를 전개한다. 회원 SNS에 피해업소 방문인증샷을 올리고, 밴드에 인증샷을 게시해 회원간 따뜻한 경쟁을 유도한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팔로워 등 각계각층의 참여를 통해 전지역에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확진자 동선공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관과 기업의 자발적 동참을 유도해 침체된 지역상권에 활력을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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