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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자 축구선수, 코로나19에 올림픽 성화 봉송 거부

등록 2020.03.23 15: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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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턴=AP/뉴시스]일본 가와스미 나오미. 2015.07.01.

[에드먼턴=AP/뉴시스]일본 가와스미 나오미. 2015.07.01.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2011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우승 멤버로 2020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을 맡을 예정이었던 낙점됐던 가와스미 나호미(35)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계획을 취소한다고 선언했다.

가와스미는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로 성화 봉송 주자직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와스미는 26일 시작되는 후쿠시마현 성화 봉송의 첫 번째 주자로 낙점된 상태였다. 하지만 미국여자프로축구 스카이 블루에서 뛰는 가와스미는 이동시 오히려 위험할 수도 있다고 판단, 미국에 머물기로 했다.

가와스미는 "팀과 팬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하루 빨리 사태가 종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와스미는 2018년까지 10여년 간 일본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한 베테랑이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에이스인 지소연과 고베 아이낙에서 한솥밥을 먹어 친분이 두텁다.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무대를 누비고 있다. 

일본은 세계적으로 불어닥치는 도쿄올림픽의 연기 분위기 속에서도 일단 계획된 성화 봉송은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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