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여수 충민사 인근 산불 방화 추정 30대 검거

등록 2020.03.25 14:18: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6일부터 24일까지 6차례 산불 발생, 초기 진화

산불감시원들이 현장 30대 붙잡아 경찰에 인계

전남 여수시 덕충동 석천사 인근 야산에서 21일 산불이 발생하자 소방 헬기가 진화 하고 있다.

전남 여수시 덕충동 석천사 인근 야산에서 21일 산불이 발생하자 소방 헬기가 진화 하고 있다.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 덕충동 충민사 인근 등 최근 수차례 발생한 화재는 30대가 저지른 방화로 추정되고 있다.

25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9시 40분께 덕충동 충민사 인근 등산로에서 산불이 발생했으나 큰 피해 없이 곧바로 진화됐다.

여수시 산림특별사법경찰은 진화와 함께 화재 현장을 조사하던 중 30대 후반 A 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아 여수경찰서에 인계했다.

 이날 불은 화재 신고접수 10분여 만에 초기진화 되면서 인근 산으로 번지지 않았다.

시는 화재가 발생한 충민사 인근에서 16일부터 6차례에 걸쳐 화재가 발생한 점에 따라 A 씨가 연속으로 저지른 방화로 보고 있다.

실제로 시는 화재 현장 인근에 불을 놓을 수 있는 논과 밭이 없다는 점과 등산로 옆에서만 불이 시작됐다는 점 등을 수상히 여겨 며칠간 산불감시원을 상주시켰다.

결국 산불감시원들은 방화 후 도주하는 A 씨를 현장에서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6번의 화재는 발 빠른 초기 진화로 큰 산불로 이어지지 않았다. 소실 면적은 1700여㎡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