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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계절'인데 연습경기조차 힘겨운 한국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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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3-30 14:07:39
4월21일·26일 개막 유력…올림픽 연기로 일정 여유 생겨
KBO관계자 "연습경기없이 시즌 시작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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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관중석이 텅 빈 가운데 LG 트윈스의 자체 청백전이 열리고 있다. 2020.03.22.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가 오는 31일 실해위원회를 열어 KBO리그의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한다. 연습경기도 치러하야하고 시즌도 시작해야하는데 녹록지 않다.

KBO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8일로 예정됐던 개막을 하지 못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폭이 다소 꺾였다고는 하지만, 매일 전국 단위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의 개막은 선수와 팬을 모두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KBO가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다.

KBO리그는 오는 4월6일부터 연습경기에 돌입한다. 물론 무관중 경기다. 그러나 최근 사회 분위기를 감안하면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KBO는 긴급 실행위원회를 연다. 연습경기를 시작할 것인지, 외국인 선수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입국한 외국인 선수의 2주간 격리 문제가 걸린다.

올해 시범경기가 사라진 상황에서 연습경기는 사실상 시범경기나 다름 없다. 개막을 위해서는 선수들이 경기감각을 찾고, 컨디션을 조율을 마쳐야한다. 그러나 자체 청백전만으로는 전력을 끌어 올리는 게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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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류대환 KBO 사무총장과 각 구단 단장들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회관에서 열린 KBO 코로나19 긴급 실행위원회에서 마스크를 쓰고 회의하고 있다. 2020.03.17. radiohead@newsis.com
프로야구 구단의 한 관계자는 "시볌경기, 연습경기는 필요하다. 최악의 경우에는 연습경기 없이 시즌을 시작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 다른 구단도 마찬가지라면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선수들이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KBO는 4월 20일 이후 개막을 염두하고 있다. 21일 또는 24일이 가장 유력하다. 팀당 144경기를 고수하려면 4월 중에 개막해야한다. 도쿄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돼 올림픽 브레이크 기간이 사라져 조금은 여유가 생겼다.

그렇다고 4월 개막 가능성이 높은 건 아니다. 이는 부정적인 여론과 입장을 달리하는 선수들의 견해와도 싸워야한다. 무관중 경기의 가능성도 있지만, 추이를 봐야 한다.

KBO의 한 관계자는 "당장 다음주부터 연습경기를 하기로 했는데 개최 여부를 아직 알 수 없다. 내일 실행위원회에서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다. 구단 입장에서를 시범경기도 안하는데 연습경기도 없이 개막을 하는 건 조금 부담스러울 것이다"고 설명했다.

무관중 개막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사회에서 결정할 부분이다. 지금 현재 예측해서 답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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