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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지난해 보수 70억…정의선 수석부회장 52억

등록 2020.03.30 19: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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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지난해 보수 70억…정의선 수석부회장 52억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에서 70억원 이상의 보수를 수령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52억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은 현대차에서 41억8000만원, 현대모비스에서 28억6000만원 등 총 70억4000만원을 받았다.

정몽구 회장의 보수는 지난해(95억8300만원) 대비 25.6% 줄어든 수치다. 정몽구 회장은 모든 급여를 상여급없이 기본급으로 받았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현대차에서 34억200만원, 현대모비스에서 17억8700만원 등 총 51억8900만원을 수령했다. 현대차에서 급여 25억원, 상여 7억5000만원, 장기근속에 따른 포상금 등 기타 근로소득으로 1억5200만원을 받았다. 모비스에서는 급여 12억7400만원, 상여 5억1300만원을 받았다.

정 수석부회장의 보수는 지난해(29억5100만원) 대비 75.8% 늘었다.

오너가를 제외하면 현대차에서는 윤여철 부회장이 18억45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그 다음으로 외국인 임원인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이 16억4천300만원,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15억8천700만원을 받았다. 이원희 사장이 12억6천800만원, 하언태 사장은 8억26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에서는 최근 퇴임을 결정한 박한우 사장이 11억8200만원을 받았다. 박 사장을 제외하면 전국 판매왕에 올랐던 박광주 영업부장이 10억9800만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박정국 사장이 11억8700만원을, 문창곤 전무가 퇴직금 8억2400만원을 포함해 11억9700만원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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