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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기침 10대 코로나19 무관…경찰서 통제 해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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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4-06 09:40:45
차량 3대 훔쳐 몰다가 피해자에게 붙잡혀 지구대 인계돼
진료 중 코로나19 의심증상 호소, 진료 결과 감염병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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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차량을 훔쳐 몰다 붙잡힌 10대가 경찰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호소해 선별 진료를 받았으나 코로나19와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형사과 등에 내렸던 출입 임시 통제 조치를 2시간 만에 해제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6일 절도 혐의를 받는 A(18)군이 열과 기침 증상을 호소해 국가 지정 민간병원에 선별 진료를 의뢰했으나 코로나19 감염과 무관한 증상으로 확인돼 형사과와 일곡지구대 임시 폐쇄 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5일 오전 2시께 광주 북구 모 자동차 공업사에서 차량 3대를 훔쳐 몰고 다닌 혐의다.

A군은 특정 차량 1대를 주로 몰았고, 이날 오전 4시께 위치추적장치(GPS)를 활용한 피해자에게 붙잡혀 일곡지구대로 인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지구대에서는 정상 체온이었으나, 형사과에 인계돼 조사를 받던 중 열과 기침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군 체온은 38도로 측정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15분부터 당직 근무 경찰관들을 형사과와 일곡지구대 사무실 내부에 자체 격리하고 소독 작업을 했다. A군과 함께 범행해 자진 출석한 B(18)군도 밀접 접촉자로 보고 B군에 대한 검사도 의뢰했다.

A·B군은 선별 진료 당시 정상 체온이었고 여행력, 확진자 접촉 또는 같은 동선 이동 여부, 신천지 교인 및 대구 집회 참여 여부 등과 관련성이 없어 검체를 채취하지 않고 귀가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22분 경찰서 임시 폐쇄 조치를 해제했다. 경찰은 A·B군이 차량을 훔쳐 몬 전력이 잦았던 점을 토대로 보강 조사 뒤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B군은 경찰에 "운전을 해보고 싶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단순 감기 증상으로 판명돼 약 처방을 받았다. 고의로 꾀병을 부린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만일의 상황을 고려한 선제적 대응을 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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