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생활방역 전환 시점은…"2~4주내 감염경로 미확인 5%↓"

등록 2020.04.13 16:40: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질본 "2~4주 미확인 사례 많다면 지역내 잠복 암시"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9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3.09.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9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3.0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방역당국이 하루 신규 확진자 50명 이하와 함께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의 전환 지표 중 하나로 '최근 2~4주 이내 감염경로 미확인 사례 5% 이하'를 제시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과거 사례까지 적용해서 5%를 적용할 수는 없다"며 "최근 2주 내지 4주 감염인 경우 비율들을 지표로서 판단을 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난달 22일에서 이달 5일 1차로 진행한 데 이어 이달 19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하면서 생활방역 전환 조건으로 '하루 확진 환자 50명 이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 비율 5% 이하' 등을 제시했다.

오전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6일과 7일 47명, 8일 53명, 9일 39명, 10일 27명, 11일 30명, 12일 32명, 13일 25명 등이다. 닷새째 30명 안팎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관건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 비중이다.

지난 12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의 비율도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시 전 10일간의 평균인 10%에서 최근 9일간 평균 2.8%로 감소해 방역망 통제 수준이 강화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방역당국은 2~4주간 평가가 필요하다고 한 것이다.

정 본부장은 "잠복기를 고려해 최근 2주나 4주간 감염경로 미확인 사례가 많다고 하면 저희가 찾지 못하는 감염자가 상당수 지역에 있을 거라는 것을 암시하기 때문에 이런 비율을 조건의 하나로, 어떤 지표로써 활용해볼 수 있다고 제시를 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