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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 전담 레이선산병원 15일 폐쇄 예정

등록 2020.04.13 22: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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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4명의 위중한 환자 다른 병원으로 이송

개원 2개월만에 2000명이 넘는 환자 치료

[우한=신화/뉴시스]8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레이선산 병원에서 한 간호사가 의료 기록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3일 1000개 병상 규모의 훠선산 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를 진료하기 시작한 데 이어 이날 1600병상 규모의 레이선산 응급병원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2020.02.09.

[우한=신화/뉴시스]8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레이선산 병원에서 한 간호사가 의료 기록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3일 1000개 병상 규모의 훠선산 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를 진료하기 시작한 데 이어 이날 1600병상 규모의 레이선산 응급병원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2020.02.0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폭발적으로 확산하던 당시 긴급 건설했던 후베이성 우한(武漢)의 응급전문병원 한 곳인 레이선산(雷神山, 뇌신의 산) 병원이 오는 15일 폐쇄된다.

13일 펑파이신문은 이 병원에 있는 4명의 위중한 환자가 14일 오전 우한대 부속 중난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코로나19가 기존 의료시스템으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확산하자 중국 당국은 지난 1월 25일 레이선산 병원을 짓기로 결정했고, 밤샘 공사 끝에 십여일 만에 완공해 2월 9일 진료를 개시했다.

이 병원은 전체 면적 7만9900㎡로, 1500개 병상을 갖췄다. 약 2000명의 의료인원이 이 병원에서 중증 환자들을 치료했다.

펑파이신문은 개원 약 2개월 동안 이 병원에서는 코로나19 환자 2011명이 치료를 받았고 이중 중증, 위중 환자만 1000명이 넘었다고 전했다. 이 병원에서 치료받은 위중한 환자만 180명에 달한다.

이 병원 환자 중 다수가 중증 환자이었지만, 평균 치명률(사망률)이 2.1%로 집계됐다.

한편 이밖에 우한 내 임시병원(야전병원) 16곳은 지난달 10일까지 모두 문을 닫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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