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세계 항공업, 코로나19로 여객 80% 격감하며 380조원 손실

등록 2020.04.14 22:20: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에버릿(미 워싱턴주)=AP/뉴시스]미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에버릿의 미 보잉사 공장에서 항공기 조립을 위한 부품을 실은 보잉 항공기 1대가 이륙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이 코로나19 감염을 피하기 위해 집안에 머물면서 미국 내 항공기 탑승객 수가 60여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2020.4.9

[에버릿(미 워싱턴주)=AP/뉴시스]미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에버릿의 미 보잉사 공장에서 항공기 조립을 위한 부품을 실은 보잉 항공기 1대가 이륙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이 코로나19 감염을 피하기 위해 집안에 머물면서 미국 내 항공기 탑승객 수가 60여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2020.4.9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세계 항공업계가 코로나 19로 인해 입을 영업 손실이 3140억 달러(380조원)를 넘어서면서 당초 예상치를 웃돌 전망이다.

14일 CNN에 따르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항공 여객 수가 전세계에 걸쳐 80% 격감하고 있다면 이같이 말했다. 여객 수 감소 규모도 이전 예상을 넘어서는 것이다. 

협회는 항공운송업이 "미국을 제외하고 사실상 영업제로 상태"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2700조원 상당의 슈퍼 긴급재난지원책에 항공업을 포함하면서 지원금 대가로 국내선의 최소 운항 의무를 요구했다.

IATA는 앞서 세계 항공업계의 손실 규모로 2520억 달러(300조원)를 예측했다.

이날 협회 고위 관계자는 업계에 좋은 뉴스가 있다면 "거대한 잠재 수요가 여행 제한의 해제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19가 전세계에 창궐하고 있지만 백신이 전무한 상황에서 국경봉쇄 그리고 국내이동 및 경제활동 엄격 제한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일한 확산저지 방책으로 시행되고 있다.

전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넘는 사람들이 강력한 자택칩거의 외출제한 조치 아래 있으며 특히 다소라도 경제적 여유가 있는 국가들이 피해가 심하고 이동제한 요구도 엄중하다. 그런 만큼 항공업의 손실이 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