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시위대, 코로나19 규제해제 요구..대통령에 공조
리우 등 전국 대도시에서 반대 집회
[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1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문화센터에서 한 소녀가 무료 음식을 받고 있다.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가장 큰 피해 지역인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주지사들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공개 집회를 금지하고 학교와 사업장 등을 폐쇄했으며 엄격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요구했다.
이 때문에 주요 도시에서는 주말 도심에 트럭, 승용차, 오토바이등의 경적 시위대가 몰리면서 교통이 마비되는 등 큰 혼잡이 빚어졌다.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루, 수도 브라질리아에서는 시위대가 몇 주일 째 방역 대책에 따라서 대부분의 상가를 폐쇄한 주지사들의 사퇴를 요구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그 동안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 19를 감기 수준의 질병으로 폄하하면서 언론의 과장과 조작으로 사태를 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주 주지사들의 자택 격리 명령을 강하게 비난하면서 질병 자체 보다도 경제적인 폐해가 훨씬 더 크다고 주장해왔다.
보우소나루는 그 동안 격리 정책을 추진해온 자신의 보건부 장관을 해고 했으며 , 그 다음날 부터 규제 해제 요구 시위가 벌어졌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이 날 100대가 넘는 차량이 시위에 나서서 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코파카바타 비치 일대가 한 동안 폐쇄되기도 했다.
브라질리아에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브라질 경제를 곧 재가동한다는 자신의 계획을 다시 한 번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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