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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AR기업 디지렌즈에 추가 투자..."5G 기술 리더십 확보 총력"

등록 2020.04.21 10: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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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리즈C 투자 이어 전환사채 투자

삼성전자 만의 'AR 스마트 글라스' 개발 주목

[서울=뉴시스] 미국의 AR 기반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업체 디지렌즈의 스마트 글라스.

[서울=뉴시스] 미국의 AR 기반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업체 디지렌즈의 스마트 글라스.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기술 전문기업 '디지렌즈(DIGILENS)'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디지렌즈는 미국의 AR 기반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업체의 선두주자로 알려져 있다. VR용 디스플레이(HMD)에 이어 향후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AR 스마트 글라스'가 등장할지 주목된다.

21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투자전문 자회사 삼성벤처스는디지렌스 전환사채상품을 통해 투자했다.구체적 투자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디지렌즈의 CEO 크리스 피켓(Chris Pickett)은 "삼성벤처스는 XR 생태계가 안고 있는 모든 다양한 과제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파트너"라며 "우리는 이 임무에서 우리를 계속 지원해 주는 라이선스 제조업체, 소프트웨어 파트너 및 OEM 투자자들의 생태계가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벤처스는 지난해 미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문업체와 공동으로 5000만달러(약 59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했다.

삼성전자는 5세대 이동통신(5G)와 4차 산업의 핵심 분야 중 하나인 증강현실(AR)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고글 형태의 AR글라스와 이를 구현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프로세스(AP) 개발에 한창이다. 초연결, 초실감 등을 구현해 5G 주도권 다툼에 승리하기 위한 기술 리더십을 확보 하려는 의도다.

한편, 앞서 삼성전자는 페이스북이 개발하는 AR글라스에 탑재될 AP 개발에 착수하기도 했다. AR글라스에 들어갈 AP는 스마트폰용 보다 더 크기가 작고 저전력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삼성전자는 초미세 반도체 제조 공법인 7나노 극자외선(EUV) 공정을 적용해 칩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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