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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도 인문학도 집에서…슬기로운 코로나 집콕 생활

등록 2020.04.25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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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콕이 일상화

봄날의 공원은 온라인으로 즐겨요

랜선으로 즐기는 아름다운 풍경도

서울자유시민대학 '인문학 콘텐츠'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부분의 대학교에서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교 캠퍼스의 강의실이 텅 비어있다. 2020.04.14.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부분의 대학교에서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교 캠퍼스의 강의실이 텅 비어있다. 2020.04.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위 집에서 생활하는 것은 하나의 트렌드처럼 돼 버렸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집콕은 일상이 됐다는 의미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감염의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아직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눈부신 봄꽃도 시끌벅적 북적거리던 봄행사도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 그렇다고 집안에 있자니 뭘 해야 할 지 막막하기도 하다. 온라인 공원·인문학 콘텐츠로 방구석 일상에서 좀 더 재미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원의 생태·역사·문화·환경과 관련해 유익하고 재미있는 교육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오프라인 프로그램 개시 전까지 7개 공원에서 주 1회 이상 '자연과 친해지는 공원생태학교'를 운영한다. 오픈 강좌(무료)와 재료 제공 강좌(유료)가 있다. 재료 제공 강좌의 경우 인증샷, 관찰보고서 제출 등을 통한 문화상품권 지급 등 쌍방향 소통 이벤트도 실시된다.

재료 제공 강좌는 '어린이 농부학교', '자연생태동화' 등 재료를 우편으로 제공받고 수업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7개 공원은 보라매공원, 천호공원, 시민의숲, 길동생태공원, 서울숲, 응봉공원, 율현공원이다.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22일부터 6~10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7개 공원에서 매주 수요일 '응답하라! 랜선 놀이공원'을 운영한다. 꽃, 식물, 곤충, 나무 등 생태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자우편으로 받아서 집에서 체험하는 방식이다.

남산공원, 북서울꿈의숲, 낙산공원, 용산가족공원, 경춘선숲길, 서울창포원, 중랑캠핑숲에서 운영된다. 낙산공원은 생태 프로그램이, 용산·중랑·창포원은 역사 프로그램이 제외된다.
[서울=뉴시스]서울자유시민대학 유튜브 영상 촬영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2020.04.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자유시민대학 유튜브 영상 촬영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2020.04.25. [email protected]

월드컵공원은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따라할 수 있는 '슬기로운 집콕놀이'를 매주 월요일 운영한다.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이한 카네이션 만들기와 평화공원 퀴즈(첫주) ▲푸드마일리지와 노을공원 퀴즈(둘째주) ▲달만들기와 난지천 퀴즈(셋째주) ▲반딧불이와 하늘공원 퀴즈(넷째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비축기지는 2주 1회씩 '즐거운 비축생활 독서편'과 '문화비축기지 자연도감'을 제공한다. 즐거운 비축생활은 문화비축기지 에코라운지에서 독립출판전문가와 함께 연령별·주제별 맞춤형 도서를 소개한다.

문화비축기지 자연도감은 문화비축기지 생태다양성과 자연에 관한 이야기 100선을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해 제공한다.

랜선으로 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보라매공원, 서울숲, 길동생태공원, 월드컵공원, 문화비축기지, 서울식물원(온실, 마곡문화관), 서울어린이대공원(동물원, 식물원)의 다양한 모습을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다.

서울자유시민대학의 인문학 콘텐츠도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시민들이 집에서도 역사, 천문학, 음악 등 온라인 인문학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총 29편의 영상이 5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29편은 역사, 문학, 천문학, 음악 등 전 분야를 망라한다. 짧게는 3분부터 길게는 20분짜리 영상이 업로드 된다. 

내용은 ▲문명과 미래 ▲미디어의 이해 ▲생애설계의 철학 ▲세계시민 ▲윤리와 논쟁 ▲역사(항일운동) ▲화학(플라스틱) ▲문학(호모나랜스) ▲천문학(혜성관측) ▲음악(쇼팽) ▲시민학(시민참여) ▲생태학(초정상자극)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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