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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생활상]10·20대 절반 '온라인' 구매한다…SNS 활용 80%

등록 2020.04.27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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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식료품 구매경로 방문구매>인터넷쇼핑

인터넷쇼핑, 의류·잡화>내구재>생활용품·식료품

서울시민 "SNS 순기능 높다" 평가…의존도 높아

[서울=뉴시스] 서울시민 SNS 하루평균 이동 빈도와 이용시간. (사진=서울시 제공) 2020.04.27.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시민 SNS 하루평균 이동 빈도와 이용시간. (사진=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시민 10명 중 8명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의 42%는 스마트폰에 의존도를 보이고, 특히 10대 등 연령이 낮을수록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시민이 느끼는 삶의 질, 주거, 경제, 문화, 환경, 교통, 교육, 복지 등에 대한 서울의 변화와 사회상을 파악한 '2019 서울서베이 사회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서울서베이 조사는 지난해 9월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간 서울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만3737명), 시민 5000명,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 조사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민은 전반적으로 통신구매(인터넷 쇼핑)보다 방문구매를 더 많이 하고 있지만, 구매 제품과 구매자의 연령대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생활용품 및 식료품의 주된 구매경로는 방문구매(77.8%), 인터넷 쇼핑(12.2%) 순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쇼핑 비율은 의류·잡화(23.2%), 내구재(13.7%), 생활용품 및 식료품(12.2%) 순이다.
[서울=뉴시스] 서울시민 물품구매 유형. (사진=서울시 제공) 2020.04.27.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시민 물품구매 유형. (사진=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연령별로는 20~30대의 인터넷쇼핑 비율이 높았다. 20대의 48.0%는 인터넷쇼핑을 통해 주로 물건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 및 잡화는 10대(45.1%), 20대(48.0%), 30대(34.6%)의 비율로 10대 및 20대는 절반정도가 인터넷쇼핑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민 79.1%는 지난 1년간 SNS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80.8%), 연령이 낮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SNS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SNS이용은 하루 평균 4.75회, 59분 29초했다. 이용빈도는 1회 미만(19.5%), 3~5회(18.8%), 2~3회(17.0%) 순이며, 이용시간은 30분~1시간 미만이 21.7%, 1~2시간이 19.9%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서울시민 SNS 이용률. (사진=서울시 제공) 2020.04.27.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시민 SNS 이용률. (사진=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시민은 SNS의 순기능에 5.72점, 역기능에 5.13점으로 응답해 SNS의 순기능이 더 많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 순기능으로 ▲최신정보를 가장 빠르게 얻을 수 있다(6.18점) ▲SNS를 이용하면서 기존에 알고 있던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아진다(5.71점) ▲SNS의 사용은 정치사회문제 참여도를 높인다(5.27점) 순으로 파악됐다.

반면 역기능은 SNS로 불필요한 정보, 요청 등을 받는다(5.29점), 내가 SNS에 게시한 글, 사진에 대한 타인의 반응이 신경 쓰인다(4.97점) 순이었다.

서울시민의 10명 중 4명(41.9%)은 스마트폰에 의존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대(61.0%) 등 연령이 낮을수록 의존도가 높았다.'스마트폰 이용 때문에 건강에 문제가 생긴 적이 있다'는 비율이 27.1%, '업무(학업, 작업 등) 수행이 어려움이 있다'는 비율은 27.0%, ‘가족, 친구 혹은 동료 등 주변사람과 심하게 다툰적이 있다’는 비율은 25.1%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2019 서울서베이를 통해 본 서울시민의 생활상을 보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인프라를 기반으로 온라인 쇼핑이 이미 일상이 됐다"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비대면 구매가 가능한 온라인 쇼핑과 배달이 활성화 되고 재택근무, 온라인교육이 확대됨에 따라 디지털 사회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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