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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부산 "책임 공당에서 이런 일, 다시 사죄"

등록 2020.04.27 14: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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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9층 기자회견장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4.23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9층 기자회견장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4.23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지역 선출직 공직자와 지역위원장 등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27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사과문을 통해 "350만 부산시민을 대표하는 시장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사건에 연루된 데 대해 책임있는 공당의 일원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중앙당의 제명 조치와는 별개로 이번 사태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피해자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선출직 공직자의 성 인지 감수성 제고와 성 평등 의식 강화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정기적인 성 인지 교육 실시와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 운영 등 권력형 성범죄 방지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피해자와 가족들의 2차 피해 예방과 심리치료 지원 등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가해자에 대해서는 불관용의 원칙을 단호히 적용하겠다"면서 "부산 시정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위해 중앙당 및 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했다.

더불어 "무엇보다도 부산시 현안 사업과 총선 공약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부산시당 차원의 공약이행점검단을 설치 운영하고,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중앙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책임있는 공당에서 이같은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다시 한번 사죄드리며,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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