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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극장 기대감...트롤~언어의 정원까지 '애니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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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5/0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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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화 '캣츠토피아' '트롤: 월드 투어' '언어의 정원' (사진=버킷스튜디오, 유니버설 픽쳐스, 팝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5.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면서 정부가 생활방역 체제로의 전환을 발표했다.

극장가는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분주한 모양새다. 다채로운 캐릭터와 흥미로운 스토리를 지닌 애니메이션이 어린이날 가족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세상의 모든 음악 쏟아진다...'트롤: 월드투어'

2017년 개봉한 영화 '트롤'은 1960년대부터 세계적 인기를 끈 트롤 인형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하다.

깜찍한 캐릭터들의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과 컬러풀한 비주얼, 경쾌한 OST 등으로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약 3억5000만 달러(한화 약 4294억원,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3년 만에 돌아온 속편 '트롤: 월드 투어'(감독 월트 도른, 데이빗 P. 스미스)는 팝·록·클래식·컨트리·펑크·테크노로 이루어진 6개의 트롤 마을에서 벌어지는 익사이팅 뮤직 배틀을 그린 영화다.

주인공 '파피'는 전편에서 거인 버겐에게 내면의 행복을 찾는 법을 알려준 후 트롤들의 여왕이 됐다.

파피는 '트롤: 월드 투어'에서 자신들이 즐거운 멜로디와 흥얼대는 후렴을 좋아하는 팝 트롤이라는 사실과 함께, 이 세상에 자신들과는 다른 외모와 음악을 가진 트롤들이 다수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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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영화 '트롤: 월드 투어'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2020.05.04. photo@newsis.com
파피는 남다른 친화력으로 그들 모두와 친구가 되고 싶어한다. 반면 록 트롤의 여왕 '바브'는 록을 제외한 모든 음악을 파괴하려 한다. 파피는 바브의 악행을 막기 위해 친구들과 위험천만한 여행을 떠나게 된다.

한층 더 확장된 세계관에서 흥미진진한 어드벤처 스토리가 펼쳐진다. 전편에 등장하지 않았던 개성 강한 트롤 캐릭터들의 면면과 이들이 선보이는 다채로운 음악의 향연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록, 클래식, 컨트리, 펑크, 테크노뿐 아니라 힙합, 스무스 재즈, 레게톤, K-POP 등 다양한 음악을 좋아하는 트롤들이 대거 등장해 통통 튀는 매력을 뽐낸다.

2016년 제59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비주얼 미디어 작곡상을 수상한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영화의 총괄 음악 프로듀서이자 '브랜치' 역을 맡았다. 헤비메탈의 대부 오지 오스본이 록 트롤 여왕 '바브'의 아버지인 '헤비메탈 왕'으로 출연해 영화의 품격을 높였다.

한국어 더빙판에는 그룹 '레드벨벳' 멤버 웬디, 'SF9' 멤버 로운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웬디는 파피의 명랑한 에너지를 맑은 음색과 가창력으로 표현했다. 로운은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로 '브랜치'의 매력을 끌어올렸다.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와 '보스 베이비' 등 수많은 흥행작을 배출한 드림웍스의 신작이다. 2013년 트롤 인형의 디자인 저작권을 구입한 드림웍스는 디테일한 CG 작업을 통해 독보적인 매력을 갖춘 트롤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91분, 전체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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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화 '트롤: 월드 투어'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2020.05.04. photo@newsis.com
◇냥이 가족의 상상초월 어드벤처...'캣츠토피아'

환상과 비밀이 가득한 꿈의 숲 '캣츠토피아'를 찾아 떠나게 된 '냥이' 가족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안락한 집을 떠나 위험천만한 도시를 가로질러 신비로운 숲속, 비밀에 싸인 깊은 호수까지 미지의 세계로 떠난다.

영화 '토이무비: 미래대모험'(2017) '완탕 가게 수호신'(2016) 등을 연출한 게리 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프로젝트 기획 과정에서 게리 왕 감독은 스튜디오에서 '블랭키'의 품종인 러시안블루 고양이를 키우기까지 했다.

블랭키를 직접 기르면서 고양이 특유의 움직임과 표정, 뽀송뽀송한 털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관찰하고 스크린에 재현해냈다. 고유한 성격적 개성까지 살려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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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화 '캣츠토피아' (사진=버킷스튜디오 제공) 2020.05.04. photo@newsis.com
개그맨 유민상, 개그우먼 오나미·박지현이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다.

유민상은 먹는 것 빼고 만사가 귀찮은 아빠 고양이 '블랭키' 역할을 소화했다. 블랭키의 아들 '케이프' 역은 오나미, 수다쟁이 앵무새 '맥' 역은 박지현이 맡았다.

고양이, 앵무새와 같은 애완동물에서부터 너구리, 멧돼지 등 야생동물까지 총 33여 종류의 다양한 동물들로 그려낸 274개의 캐릭터와 고양이 35마리가 등장한다.

180여 명의 제작진이 총 4년의 프로덕션 기간 중 캐릭터 디자인과 제작에만 1년을 투자했을 정도로 캐릭터 구현에 큰 공을 들였다. 어린이 관객들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따뜻한 감동의 메시지까지 전하며 가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쿵푸 팬더' '말레피센트' '코코' 등 할리우드 명품 제작진이 대거 참여했다. 애니메이션의 칸 영화제라 불리는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과 멜버른 국제영화제, 금마장 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85분, 전체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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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화 '언어의 정원' (사진=팝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5.04. photo@newsis.com
◇비와 함께 찾아온 사랑...신카이 마코토 '언어의 정원'

영화 '초속 5센티미터'(2007) '날씨의 아이'(2019) 등을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대표작이다. 2013년 개봉해 아름다운 영상미와 서정적인 서사로 전세계 관객을 매료시켰으며 지난달 22일 재개봉했다.

비오는 날의 감성을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고등학생 '다카오'와 의문의 여인 '유키노'의 우연한 만남을 그렸다.

구두 디자이너를 꿈꾸는 다카오는 비 오는 날 오전에 학교 수업을 빼먹고 도심의정원으로 구두 스케치를 하러 간다. 어느 날 그는 우연히 유키노라는 여인을 정원에서 만나게 된다.

그녀는 그보다 연상이지만, 그리 현명해 보이지 않는다. 마치 세상과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는 듯한 여인이다. 그들의 예상치 못한 우연한 만남은 비가 오는 날이면 그 정원에서 계속 이어진다.

비록 이름도 나이도 알지 못하지만 걷는 법을 잊어버린 그녀를 위해 다카오는 구두를 만들어 주기로 결심한다.

장마가 끝나갈 무렵 그들 사이에는 뭔가 말하지 못한 것들이 남아 있는 듯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는 그녀, 그녀는 그를 궁금해하면서 비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비와 함께 스며드는 사랑의 감정을 진솔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초속 5센티미터'가 다양한 계절의 영상미를 보여줬다면 '언어의 정원'에서는 녹음이 우거진 여름을 배경으로 한 영상미가 압권이다.

46분, 12세 이상 관람가.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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